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는 이렇게 키웁니다 - 8살에 시작해서 평생 가는 자기주도 학습 로드맵
이은경 지음 / 서교책방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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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올해로 우리 아이는 초등학교 3학년이 되었다. 1~2학년 때는 그저 학교에 등교해서 수업 시간에 선생님 말씀 잘 들으며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더 바랄 것이 없었는데, 3학년이 되고 보니 그렇지만은 않았다. 나는 진심으로 내 아이가 공부를 엄청 잘하기를 바라는 부모가 아니다. 그런데 아무런 공부 루틴 없이 아이를 마냥 놀게 두는 것이 도대체 맘이 편치가 않았다. 내가 마땅히 해줘야 할 역할이 있는데 그것을 다하지 않은 느낌이 들었고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무리 애를 써봐도 나는 도무지 어떻게 아이를 스스로 공부하게 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이 전혀 보이지가 않았다. 그런 그때 운명처럼 이 책이 내 눈에 딱 들어 온 것이다.

 

이 책의 목차를 보자마자 나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초등 시기 동안 부모가 해줘야 할 역할에서부터 자기주도 학습을 하기 위한 단계별, 과목별 학습 방법까지 모두 내가 알고 싶은 내용들 뿐이었다. 특히 마지막 장에서는 스마트폰 사용과 게임 시간, 생활 루틴, 운동량, 가정의 공부 환경 등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루고 있어 먼저 이 과정을 스쳐 지나간 선배 엄마로서의 귀한 경험과 조언도 들을 수 있어 매우 현실적인 도움이 되었다.

 

우리 아이도 3학년이 되면서 처음으로 학교에서 배움 공책이라는 노트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이 책에서도 배움 공책과 개념 공책을 활용하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었다. 먼저 배움 공책이란 아이의 생각과 배움의 흔적을 담는 공책이라면, 개념 공책은 교과서에 먼저 핵심 용어와 정의, 원리, 절차, 주요 문장 혹은 그림을 찾아 표시한 후, 그것을 아이가 이해한 말로 다시 정리해 보는 노트를 일컫는다. 이 두 노트를 통해 오늘 자신이 배운 내용을 다시 한번 읽어 보고, 중요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아이 스스로 오늘은 어떤 부분이 중요했는지, 무엇을 배웠는지를 자각하는 경험을 많이 쌓도록 하는 것이 초등 공부의 핵심이자 탄탄한 공부 실력의 밑거름이라고 저자는 조언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을 다 읽은 후 우리 아이에게도 보여주었다. 아이에게 '스스로 공부하기에 이러한 방법이 좋다고 책에 나와있네~' 하며 가볍게 툭 건네주니 놀랍게도 아이 스스로도 읽고 조금 느끼는 바가 있었는지 위클리 스터디 플래너를 사용하고, 그것을 활용해 처음으로 계획적인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이것은 정말로 아이 인생에 처음 있는 일이기에 이러한 변화가 부모로서 너무 반갑고 이 책에 무한 감사하는 마음 뿐이다.

 

만약 나처럼 초등 공부 습관을 어떻게 잡아야 할 지 몰라 길을 헤매고 있는 부모가 있다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해 주고 싶다. 공부 습관 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과 공부 환경 조성에 관한 부분까지도 정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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