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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보면 손해! 알아 두면 쓸데 많은 기발한 시작들
마이크 바필드 지음, 프란치스카 횔바허 그림, 김영선 옮김 / 사파리 / 2025년 10월
평점 :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인 우리 아이는 매일 과학 만화를 읽고 있다. 처음엔 학습 만화를 좋아하는 것 같아 수학이나 한자, 인물, 역사 등의 다른 주제를 다룬 학습 만화도 책장에 비치해 두었는데, 오로지 과학을 주제로 한 학습 만화만 다시 읽고 또 읽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이가 과학에 특별한 흥미를 느끼는 것을 알게 된 요즘은 주로 과학을 주제로 한 다양한 책을 접해볼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중이다.
이 책은 아이가 재미있게 읽을만한 발명에 관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 주저 없이 선택하게 되었다. 예를 들면, 롤러코스터나 라면, 탐사용 드론, 수세식 화장실 등 모두 전에 없던 물건이 세상에 새로 생겨난 것인데, 그 발명품들은 무엇이 계기가 되어 처음 만들어지게 되었고, 또 누구의 손에서 발명이 되었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이 책에서는 재미있게 담고 있다.
이 책에는 총 여덟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거대한 구조물과 교통 수단, 가정용 발명품, 음식과 음료, '입고 신고 쓰고', 놀이와 게임, 스포츠, 그리고 최첨단 기기로 주제를 구분하였다. 내용은 모두 재미있는 만화와 간단한 그림과 글로 이루어져 있어서 아이들도 부담 없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사실 이 책은 아이를 위해 선택한 책이었는데 나 역시도 모르던 내용이 대부분이어서 굉장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우리 아이 역시도 책을 받은 즉시 단숨에 다 읽고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또 읽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듯 이 책은 유익한 교과 상식을 가득 담고 있으면서도 매우 재미있게 그 내용을 전달하고 있어서 어른, 아이에 관계 없이 재밌게 읽다.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 특히 발명에 관심 있는 아이라면 더더욱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