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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몰래 강아지를 키우는 방법 - 나의 엉뚱 발랄 반려동물 키우기 대작전 ㅣ 자꾸 손이 가는 그림책 1
루카 토르톨리니 지음, 펠리시티 살라 그림, 박재연 옮김 / 지성주니어 / 2025년 5월
평점 :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책은 2024 프레메오 안데르센 최우수 작가상을 수상한 그림책 작가와 2020 프레미오 안데르센 최우수 그림작가상을 수상한 그림 작가가 함께 협업하여 만든 작품이다. 그래서인지 읽기 전부터 매우 기대가 되었다.
이 책의 제목은 <엄마 몰몰래 강아지를 키우는 방법>이다. 나는 읽기 전 '어떻게 엄마 몰래 강아지를 키운다는 걸까, 그게 가능 할까?'와 같은 궁금증을 가지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오래전부터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 했다. 그렇지만 부모님은 강아지를 좋아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키울 수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공원에서 산책을 하다가 강아지 한 마리를 만나게 되었는데, 주인을 잃어버린 것 같아 강아지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오게 된다. 그러나 부모님께 들킬새라 앞마당 깊숙한 곳에 강아지를 숨겨 두고 돌보게 된다.
아이는 강아지의 주인을 찾기 위해 전단을 만들어 붙이는 등 갖은 노력을 다 해보았지만 주인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그렇게 함께 시간을 보내며 둘은 더 없이 가까워졌다. 그런데 그러던 어느 날 강아지는 홀연히 사라져 버렸고, 아이는 속상함에 눈물 지으며 강아지를 그리워한다. 다행히 아이의 꿈에 나타난 강아지의 모습에 아이는 다시 평온을 되찾게 된다.
그 다음 날, 아이는 공원에서 놀다가 우연히 고양이를 발견하게 되고,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간다. 그런데 며칠 후에 앞서 떠난 줄 알았던 강아지가 두 마리의 강아지와 함께 다시 나타난 것이다. 아이는 자신의 앞마당에 강아지 세 마리와 고양이 한 마리를 함께 돌보는 장면으로 이야기는 끝이 난다.
반전은 이 책에 등장하는 강아지는 우리가 생각하는 강아지보다 훨씬 큰 동물의 모습이고, 고양이 역시 사자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고양이라고 보긴 어렵다. 작가의 이런 상상이 무척 재미있게 다가온다.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