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설민석의 가장 쉬운 한국사 2 - 역사를 이끈 인물 편 ㅣ 설민석의 가장 쉬운 한국사 2
김지균 지음, 김창호 그림, 단꿈아이 감수 / 서울문화사 / 2024년 11월
평점 :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작년 여름, 책과 친하지 않던 아이가 마침내 책에 푹 빠지게 된 시리즈가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이었다. 당시 도서관에서 1권부터 25권까지를 빌려다 보았는데, 신기하게도 한번 읽은 것으로 그치지 않고 읽은 책을 읽고 또 읽는 모습을 보였다.
얼마 전에는 우연히 이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에 애니메이션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유튜브를 통해 모두 시청하도 하였다. 이렇듯 아이는 일년 넘는 동안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시리즈에 과연 푹 빠져 지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 아이에게 이 책은 가장 친근한 등장인물들('설쌤'과 '평강', '온달')을 통해 한층 심도 깊은 한국사를 소개해주고 싶은 마음에 선택하게 된 책이다. 이 책은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스토리 시리즈>로서 역사를 이끈 인물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집필되었다.
이 책은 줄글이 다소 부담스러울 아이들을 위해 본격적인 역사 공부에 앞서서는 설쌤과 평강, 온달이 등장하는 익숙한 만화를 통해 내용에 흥미를 가지도록 하였다. 또한, 이 세 주인공이 과거 시대로 넘어가 직접 보고 듣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재미있는 삽화를 통해 역사 속 주요 인물들을 소개하는 형식을 띠고 있는데, 이는 마치 친구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해 듣는 것처럼 느껴져 쉽고 재미있게 한국사를 공부할 수 있다.
내가 이 책을 보고 가장 놀란 것은 이 책 가득 생동감 넘치는 삽화는 물론, 어린이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풍부한 그림과 생생한 사진들을 다수 담고 있다는 점이었다. 뿐만 아니라, 역사 속 중요한 사건이나 주요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 유적, 유물, 사회 문화에 대한 정보 등을 다룸으로써 한국사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습득하도록 하였다. 또한,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각각의 이야기에 해당하는 당시의 시대 흐름을 연표로써 제시한 점이다. 이 연표는 한국사의 큰 흐름은 물론 역사적인 배경을 이해하는 데 매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만약 학습 만화를 벗어나서 줄글로서 좀더 심도 깊은 한국사를 만나보고 싶다면 이 책만큼 쉽고 알찬 책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이 시리즈의 다음 책들도 모두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