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JTBC에서 방영된 <크라임씬>을 한 회도 빠지지 않고 매번 챙겨보았다. 사실 나는 겁이 많은 편이라 범죄 스릴러 영화 같은 것은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이 <크라임씬>은 예능으로 볼 수 있는 정도였기 때문인지 다행히 즐기며 볼 수 있었다. 그 때 이러한 장르가 주는 재미를 알게된 것 같다.요즘 방영하고 있는 <풀어파일러>란 시리즈 또한 애청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은 자신이 프로파일러가 된 것처럼 사건을 따라 들어가서 범인을 알아내고 또 범죄의 이유를 분석해 보는 퀴즈 프로그램이다. 다소 잔인하고 또 그래서 무섭기도 하지만 그러면서도 퀴즈를 플어내는 과정이 재미있어서 잘 보는 중이다.이러한 관심사는 자연스레 책으로 연결이 되었고 그래서 최근 읽게 된 책이 바로 이 책 <TIGER>이다. 이 책은 스바루 신인상을 수상하고 호러 소설 대상에서 독자상을 수상한, 영화 <사형에 이르는 병>의 원작 작가인 베스트 셀러 작가 구시키 리우의 신간이다.<TIGER>는 범죄 미스터리 소설로서, 30년 전에 이미 수사 종결된 '아동 연쇄 살인사건'을 은퇴한 형사가 다시 자신의 손자와 손자 친구의 도움을 받아 재수사하게 되면서 실제 진범을 찾아가는 내용을 그렸다.이 책은 범죄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이 내용에 푹 빠져들어 읽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탁월한 심리 묘사의 진수를 볼 수 있는 이 책을 강력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