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우연히 누리 동네 어린이 도서관의 대출 순위를 보게 되었다. 그때 상위권에 가득 랭크된 책들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어린이를 위해 쓰여진 이 <채사장의 지대넓얕> 시리즈였다.당시 우리 아이는 유치원생이었기도 했고, 또 아직은 학습 만화에 무척이나 더 빠져있었기 때문에 아쉽지만 아직 이 책을 소개해 주기가 어엽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나름 초등학생이 되어서인지 제법 줄글로 쓰여진 책도 도전해서 읽고 있고, 또 다행히 이 책은 거의 모든 페이지에 만화가 삽입되어 있기도 하기 때문에 마침내 이 책을 아이에게 소개하게 되었다.이 시리즈의 아홉번째 책인 이 책은 세계의 탄생이라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 빅뱅 이론과 다중우주, 추가 차원, 생명의 탄생과 진화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이제 막 초등학생이 된 우리 아이가 이해하기에 혹시 조금 어렵진 않을까 사실 조금 걱정응 하기도 했는대, 다행히 탄탄한 줄거리와 줄글과 만화를 넘나드는 구성 때문인지 아이는 매우 집중하며 마지막까지 단숨에 읽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하진 못헸겠지만 그래도 거부감 없이 이 책을 즐겼다는 사실이 매우 고무적이었다.한편 나 또한 이 책을 읽고 이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아이와 함께 모두 읽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이토록 흡입럭 있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인문학 책이 또 있을까 싶을 만큼 매우 강한 인상을 받았다. 만약 아직 이 시리즈를 민나보지 못한 학생이 있다면 이 책을 강력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