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교육에 있어서 나의 생각처럼 잘 되지 않는 것은 나에게는 단연 영어이다. 내가 아이의 영어 학습이라는 것을 너무나 거창하게 생각하는 건 아닌지 스스로를 돌아보기도 하고, 최대한 아이에게 학습처럼 느껴지지 않도록 해보려고 노래나 영상으로 가볍게 소개를 해보기도 하였는데 여전히 내 생각처럼 잘 진행이 되지 않고 있어서 고민이 많다. 올해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나는 내가 직접 파닉스를 가르치길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에 집에서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책을 두 권 구입했다. 그런데 나는 파닉스로 영어 읽기를 배운 세대가 아니다 보니 파닉스를 가르칠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런데 이 책을 보고는 더 깜짝 놀랐다. 나는 우리 아이가 파닉스 단계 이전인 알파벳은 읽을 줄 알기에 알파벳은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니 알파벳 소문자를 사선 영어 노트에 올바르게 쓸 줄 아는 것까지가 알파벳 교육이었던 것이다. 이렇듯 이 책은 알파벳과 파닉스를 잘 가르치고 싶은 영어 교사를 위한 11가지 솔루션을 담고 있는 책인데, 나와 같이 엄마표 영어 학습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도 물론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나는 이 책이 마치 한 편의 논문을 읽는 것 같이 느껴졌는데, 그만큼 철저하게 분석한 내용을 군더더기 없이 잘 정리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특히, 학습자들이 어떤 오류를 잘 범하는지, 어떤 교구를 활용하여 해당 수업을 할 수 있는지, 또한 어떠한 전개로 학습 내용을 전달할 것인지 등 매 수업마다 수업 예시 모형을 제시한 것이 가장 인상 깊었다. 이 책의 예시 수업을 참고로 해서 나는 이지 아이와 함께 너무 무겁지 않은 파닉스 수업을 해 나가보려고 한다. 부디 이번만큼은 꼭 나의 바람처럼 아이가 흥미를 느끼고 잘 진행되길 간절히 바래본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