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집은 오디오북에 푹 빠져 있다. 예전에는 동요들을 주로 들었다면 요즘은 단연 오디오북이다. 맨 처음 아이와 함께 들은 책은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었는데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그 이후부터는 수월하게 다른 책들도 함께 듣게 되었다. 요즘 우리집에서 열심히 듣고 있는 책은 바로 <용선생 15분 세계사 독해>라는 오디오 클립이다. 총 120 클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짤막하게나마 굵직한 세계사의 사건과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익한 콘텐츠이다. 우리는 이 세계사 오디오 클립을 모두 청취했을 때 오늘 소개하려는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미 한번 세계 역사를 접한 뒤여서인지 아이는 이 책을 더욱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듯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번 아이와 tvN에서 방영 중인 <벌거벗은 세계사>도 함께 시청한 적이 있었기 때문인지 더욱 친근하게 느끼는 듯도 했다. 이 책은 <벌거벗은 세계사>의 그 제작진이 기획한 책으로서, 영웅 혹은 위인이라 불리는 네 인물들의 영광과 그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책 '영웅과 빛과 그림자'에서는 세계사를 뒤바꾼 네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는데, 그 인물들은 바로 나폴레옹과 링컨, 잔다르크 그리고 에디슨이다. 이 책에는 역사를 뒤바꾸려는 악당들과 사실 그대로의 역사를 수호하려는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세계 역사상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타임 워프하여 독자로 하여금 생생한 그 당시의 시대를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뿐만 아니라 실제 네 인물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역사 X-파일'을 별도로 구성함으로써 더욱 깊이있는 세계사 학습을 가능하도록 하였다. 또한, '벌거벗은 역사 단톡방'이라는 장에서는 아이들에게 익숙한 SNS 채팅창을 통해 그 당시에는 또 다른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도 함께 다루어서 보다 입체적으로 세계사를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좋은 책은 아이들도 단번에 알아보는 것 같다. 우리 아이 역시 너무도 재밌게 읽었고 다른 누구에게 추천해도 분명 좋아할 거라는 확신이 드는 책이다. 재밌는 세계사 학습 만화를 찾고 있다면 이 책을 강력 추천하고 싶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