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처음 홍콩 여행 x 찐건나블리 특별한정 세트 Kid's Travel Guide
Dear Kids 외 지음 / 말랑(mal.lang)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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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즐겨보았던 tvN <문제적 남자> 라는 프로그램에서 어떤 일반인 출연자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부모님은 자신이 아주 어릴 때부터 여행 계획을 스스로 세워보게 하셨고, 그 계획대로 가족 모두가 여행에 임했다고 했다. 혹시 돌발 상황이 생기더라도 자신 스스로 그러한 상황을 대처해 보도록 기회를 주셨다고 했다.

이 이야기를 듣고 나는 이러한 아이 주도 여행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언젠가 내가 부모가 된다면 꼭 이런 부모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 아이가 영유아기를 지나 곧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어린이가 되었다. 이제는 아이 스스로 완벽한 계획은 아닐지라도 적어도 자신이 여행 책자를 보고 어디가 가고 싶은지 정도는 선택할 수 있을만큼 성장하였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아이가 여행을 스스로 계획하는 방법을 배워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나의 처음 홍콩 여행 x 찐건나블리 특별한정 세트>를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나는 나의 예상보다 훨씬 세심하게 아이의 관점에서 책이 만들어젔다는 느낌를 받았다. 그리고 내가 맨처음 여행을 계획해 보았을 때의 설렘 같은 것이 어렴풋이 되살아났다.

우리나라와 홍콩은 무엇이 다른지, 어떻게 다른지에서부터 홍콩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마치 직접 만든 여행 스크랩북처럼 아이들 시각에서 너무나 보기 좋게 구성되어 있었다. 또힌, 찐건나블리의 3박 4일 여행을 기록한 책자는 마치 아빠 박주호의 인스타그램을 보는 것처럼 같은 부모의 입장에서 미리 여행을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처음에는 아이 주도적인 여행 계획 빙법을 배워보고자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것인데 책을 읽다 보니 홍콩으로의 여행이 무척 가고 싶어졌다. 언젠가 홍콩으로 떠나게 된다면 이 책을 활용해 아이 스스로 계획해보고 실행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꼭 선물해 주고 싶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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