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치게 하는 것들과 작별하는 심플 라이프
제시카 로즈 윌리엄스 지음, 윤효원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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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서 집을 예쁘게 가꾸는 사람들에게 눈이 가기 시작한 건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예쁜 집 인테리어에 관심이 아예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내가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라고 생각했고, 그저 존경과 부러움의 눈으로 동경하기만 할 뿐이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정리 정돈이나 청소, 수납 등을 적극적으로 모방하고 있는데, 바로 미니멀리즘, 미니멀 라이프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내 삶에도 조금의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했다.

 
얼마 전에 안 입는 옷들을 정리했는데 그 무게가 무려 28 kg이나 되었다. 철마다 안 입는 옷은 버리는 등 나름 정리를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나 많은 무게가 나와 조금 놀랐다. 그렇지만 이유는 있었다. 이번에는 정말 엄격한 기준으로 안 입는 옷을 버리고자 했다. 여태까지는 버리지 못했던 옷들 예를 들면, 예쁘지만 맞지 않는 옷, 비싸게 구매했지만 맞지 않는 옷, 새 옷이지만 맞지 않는 옷 등을 이번엔 과감히 정리했다. 그러자 정말이지 십년 묵은 체증이 내려간 듯 가슴이 후련해졌다. 
 
이렇듯 미니멀 라이프가 주는 분명한 장점이 있기 때문에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 역시도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많은 동기 부여를 받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의 저자는 미니멀리즘 라이프, 슬로 라이프, 캡슐 옷장에 관한 글로 유명해진 작가이자 라이프 스타일 블로거이다. 책의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자신이 어떻게 '단순함'을 삶의 모토로 삼고 살게 되었는지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를 매우 자세히 하고 있다. 그래서 저자는 자신의 글을 통해 독자 또한 자신의 삶을 한번 되돌아 보고,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를 그려보기를 희망한다는 바람을 그대로 드러난다.
 
이 책은 집안을 단순하게 정리하는 '심플 하우스'부터 시작해서 인간 관계를 단순화 하는 '심플 스토리', 마지막으로는 생각과 감정을 단순하게 정리하는 방법에 대해 다룬 '심플 마인드', 이렇게 총 세 가지의 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만약 지금 현재 미니멀 라이프를 꿈꾸지만 방법을 몰라 헤메고 있는 중이라면 이 책과 함께 물건도, 마음도 모두 가벼워지는 방법을 한번 배워본다면 어떨까.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어린 조언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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