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국기 여행하기 - 그리고 붙이고 색칠하기
배수현 지음 / 가나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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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가 가장 빠져있는 책이라고 하면 단연 이 국기 색칠 책일 것이다. 지난 주말, 아이와 단 둘이 한 시간 반이 넘는 시간을 시외버스를 타고 이동할 일이 있었는데, 아이가 좋아하는 포켓몬 도감과 스도쿠, 스티커북 등을 챙겼지만 아이의 선택은 단연 이 책이었다. 버스로 이동하는 내내 색칠에 여념이 없었고, 어디라도 테이블이 있고 여유 시간이 있을 때면 이 책을 꺼내 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아이는 이 책을 만나기 전에도 '국기 색칠 공부'라는 키워드로 자료를 검색하여 프린트한 후 색칠을 하고 나라 이름과 수도를 적은 후에 완성된 자료를 클리어 파일에 하나씩 스크랩 해나갔다. 그렇게 완성한 국기는 무려 20개 그 이상이었다. 그러던 와중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이다. 아이가 스스로 매일 하고 있던 자료 검색과 프린트, 국가 정보 입력 등이 모두 이미 인쇄되어 책으로 엮어져 있으니 아이로서는 정말 더할 나위가 없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무려 85개국의 정보를 이 책안에 모두 담았다는 점이다. 또한 대륙별로 국가를 구분하여 수록한 점도 눈에 띈다. 뿐만 아니라 맨 앞 장에는 국기 스티커를 별첨하여 새로운 국가의 국기를 색칠할 때마다 먼저 스티커를 찾아 붙이는 활동을 선행한 후에 그 스티커를 참고하여 국기를 색칠하도록 되어 있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던 색칠 활동이 더욱 풍부해진 느낌이다.

국기 색칠이 끝나면 하단에는 각 나라의 정보를 수록해 두었는데, 여기에서 각 나라의 위치는 어디인지, 수도는 어디인지, 인구는 몇 명인지, 어떤 언어를 쓰고 또 화폐는 어떤 화폐가 통용되는지 등 각 나라의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유익함을 더하고 있다. 우리 아이는 특히 각 나라의 인구가 세계 몇 위 수준인지와 영토 면적은 또 세계 몇 위인지가 나온 데이터를 가장 관심있게 보았다. 이 책이 아니었다면 일일히 알려줄 수 없는 정보였을 것 같아서 그 점이 또 좋았다.

만약 우리 아이처럼 국기를 좋아하거나 색칠 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도무지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는 그런 책이다. 강력 추천한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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