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너를 위한 까칠한 심리학 - 알고 보면 자신보다 타인을 더 배려하는 너에게
조우관 지음 / 유노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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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이 책의 목차를 보게 되었다. 총 7장으로 구성된 책, 그리고 각 장마다 여섯 개의 담론을 이야기 하고 있었다. 이 책의 키워드가 '예민함'이니만큼 '나는 예민한 사람인가?' 라고 자문해 보았다. 평소 나는 나 스스로를 예민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온 것은 아닌 것 같았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니 내 주변인들은 나를 두고 예민성격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어쩌면 나도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읽고 지나쳐 버리지 못하고 굳이 목차까지 살펴보게 되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렇게 책을 읽기 시작해보니 너무나 당연히 다 알고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았던 단어 '예민하다', '예민한 성격'이라는 것이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 그 정의가 뭔지에 대해 잘 알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또한, 책에서도 이야기 되듯 나 역시도 예민한 성격을 가진 사람에 대해 막연히 '어쩐지 대하기 어려운 사람', '언제나 뾰족한 날이 서 있는 것 같은 사람'과 같이 모두 부정적으로 인식해 오고 있었다는 것도 발견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은 1장에서부터 그 예민함은 오히려 이타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나는 이 부분에서 굉장히 큰 위안을 얻었는데, 책에서 예민하다는 것은 곧 고슴도치의 촉수 같은 가시가 뻗어 과민한 신경계를 가지고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되려 타인에게 감정 이입을 하는 능력과 공감하는 능력이 더 뛰어날 뿐만 아니라 자신이 비록 상처 투성이일지라도 다른 사람에게 더 진심을 다하는 사람이 바로 예민함의 소유자라고 말하고 있다.

1장에서는 이러한 타고난 성향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면 2장에서는 애착과 질투, 열등감, 불안과 같은 감정에 대해 짚어본다. 3장에서는 예민함을 바라노는 사회의 관점에 대해 고찰해보고, 4장에서는 자존감에 대해, 5장에서는 인간 관계에 대하여, 6장에서는 성장에 대해, 그리고 마지막 7장에서는 더욱 자신을 사랑하기 위한 회복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의 말미에 작가는 이 책이 자신과, 자신의 상처와, 또한 인간의 불완전함과 화해하는 시간을 갖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데, 예민함을 다루는 이 책에서 이런 거국적인 담론을 다루고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던 것 같다. 단지 예민한 사람이 어떻게 하면 예민함을 지닌 그대로 그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알고 싶어 이 책을 읽게 된 나에게 기대에 없던 어떤 큰 위로를 만나게 된 것 같다. 예민하다는 것은 숨겨야 하는 단점이 아닌 그저 있는 그대로의 나이며 되려 장점이 더 많다는 사실을 언제나 기억해야겠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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