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 페인팅북 : 음식 스티커 페인팅북
베이직콘텐츠랩 지음 / 키즈프렌즈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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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렸을 때는 스티커북을 한 권을 몇 달에 걸쳐 완성하는 경우가 많았다. 조카의 경우에는 스티커북을 새로 산 그날, 바로 그 자리에서 스티커북을 모두 끝내는 모습을 봐왔던 터라 우리 아이는 스티커북엔 관심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랬다. 그러던 어느날 숫자를 따라 스티커를 붙이도록 되어 있는 자동차 스티커를 만나고부터는 180도 달라졌다. 순식간에 스티커를 다 붙이는가 하면 똑같은 그 스티커북을 계속해서 다시 사줄 것을 요구했다. 이미 한번 했던 스티커북을 또 다시 사는 것이 탐탁치 않았던 나는 계속 다른 제안을 해보았지만 전혀 협상이 되지 않았다. 대략 일곱 번 정도나 똑같은 스티커북을 새로 사주었고 그때마다 아이는 마치 처음 하는 듯 즐거워하며 스티커북을 즐기게 되었다.

이 책은 아이가 이러저러한 스티커북에 대한 흥미가 한껏 올라있던 차에 만나게 된 책이다. 여태까지 아이가 해오던 스티커북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이어서 매우 높은 흥미를 보이며 아이가 스티커를 붙이기 시작했다. 이 책은 총 10개 작품에 대한 바탕지와 스티커지가 수록되어 있는데 약 70개 전후로 이루어진 스티커 조각을 맞추어 그림을 완성하는 책이다. 이 책의 주제는 음식이라서 알록달록 예쁜 음식의 그림 조각을 맞추는 재미가 쏠쏠했다. 이 책의 장점은 스티커지 뿐만 아니라 바탕지까지도 절취가 가능하도록 해서 여러 아이들이 한번에 모두 각자의 스티커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해두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여러명 모였을 때 아이들끼리 함께할 수 있는 활동으로 손색이 없다는 점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또한, 아직 주의력이 부족한 어린 아이들에게도 이 스티커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아이와 함께 작품을 완성해 나가면서 내가 든 생각은,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교재이지만 어른에게도 마음의 안정과 평안을 가져다주는 활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과정이 너무 재미있고 결과물 또한 매우 흡족스러운 작품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부터 이 책을 찾고, 자기 직전까지도 스티커를 함께 붙이자는 아이를 위해 이 책의 다른 시리즈도 구매하여 아이만의 작품을 완성해 나가보려 한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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