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파닉스 1 (본책 + 스토리북) - 전면개정판 기적의 파닉스 1
한동오 지음 / 길벗스쿨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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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외국 아이들이 한 반에 모여 한글을 배우는 공간에 간 적이 있다. 그 학생들의 나이는 초등1학년에서부터 6학년까지로 다양했고, 국적 또한 중국, 베트남, 태국으로 모두 달랐다. 그때 그 학생들이 사용하던 교재가 바로 길벗스쿨의 베스트셀러인 기적의 한글학습이었다. 이 책과의 인연은 한 가지 더 있다. 내 아이가 유치원에 입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초등학생을 자녀로 둔 지인으로부터 선물을 받게 되었는데 그 역시 기적의 한글학습 시리즈였다. 그는 한글을 배우기에 이 책이 가장 좋은 교재라고 소개하며 아이에게 이 책을 선물해 주었다.

이렇듯 길벗스쿨의 기적의 한글학습은 외국 학생들의 한글 교재로서도 훌륭하고 한글을 학습하는 우리나라의 유,초등 학생들에게도 이미 널리 잘 알려진 교재이다. 그런 길벗스쿨에서 출간한 기적의 파닉스라는 영어 교재가 있다고 하여 매우 큰 기대를 가지고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먼저 책의 제목에도 등장하는 파닉스(Phonics)는 알파벳이 가진 소리와 발음을 배워서 영어 읽는 법을 깨우치는 학습 방법을 말한다. 언어 발달 과정을 보면 먼저 소리로 글자를 인지한 후에 뜻을 떠올리기 때문에 소리를 알아야 뜻을 파악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어휘가 증가하는 유아기부터 초등 저학년 시기에 파닉스 학습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책은 먼저 파닉스 발음을 익히는 것으로 시작하여 단어와 문장을 읽은 후 마지막에는 파닉스 스토리 읽기로 확장되는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다. 저자는 서문에서 하루는 학습을 하고 다음 날에는 어제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방법으로 학습한 내용을 보다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책을 구성하였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다른 교재와는 달리 파닉스 규칙에 적용을 받지 않는 예외적인 단어들은 완전히 책에서 배제를 시킴으로써 학습자로 하여금 보다 쉽고 명쾌하게 파닉스 규칙을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한다.

책 속에는 CD가 한 장 들어있고, 음원을 듣고 학습 해야 하는 페이지에는 각각의 QR코드가 있어 그때그때 파닉스 챈트나 파닉스송, 스토리북을 재생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또한, 책 말미에는 플래시 카드와 단어 리스트가 정리되어 있어 파닉스를 학습한 후 확장된 활동을 집에서도 용이하게 해볼 수 있도록 하였다.

아이와 함께 기적의 파닉스를 학습해보니 다른 교재와 달리 아이가 학습이라 느끼기 보다 놀이를 하듯 부담 없이 책을 대하는 걸 볼 수 있었고, 특히 Activity의 미로찾기나 색칠하기, 단어퍼즐 등이 담긴 과제들을 가장 좋아했다. 그래서 알파벳의 음가를 알려주는 이 1권을 모두 마친 후에는 단모음과 장모음을 알려주는 2권과 이중자음, 이중모음을 학습하는 3권까지도 시리즈로 이어서 학습을 해보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아이가 알파벳의 음가를 모두 알게될 그날을 기대한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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