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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인사.노무 실무가이드 - 2021 최신개정판
이승주 지음 / 새로운제안 / 202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제목처럼 책 한 권으로 노무와 인사의 기본적이면서 필수적인 실무 내용들을 정리한 책입니다. 300 페이지가 채 되지 않는 그리 두껍지 않은 페이지의 이 책은 크게 아홉 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1장의 ‘모집·채용 및 근로계약’에서부터 마지막 9장의 ‘근로관계 종료’까지 근로자의 채용단계에서부터 퇴직까지 발생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인사나 노무 관계의 법적 사실적 문제들과 그 해결책을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어요.
대기업 직원, 공공기관 직원, 중소기업 사원, 아르바이트 학생 등 직장의 규모나 월급에서는 차이가 있겠지만 모두 임금을 벌어 생활하는 근로자(노동자)라는 공통점이 있죠. 자신이 직접 사업을 하지 않는 한, 대부분 자신의 노동을 제공하고 임금을 받아 생활하는데요. 그런데 노동관계는 사장으로 대변되는 사용자들의 힘이 월등하여 부조리하고 일방적인 착취 상황이 벌어지기 쉬우므로 이를 막고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노동법이 만들어졌다고 해요.
이 책은 이러한 노동법을 바탕으로 해서 채용부터 근로계약, 임금 관리, 근로시간, 휴일ㆍ휴가, 취업규칙, 노사협의회 및 고충처리 그리고 해고 등 징벌까지 인사 실무자 및 근로자가 가장 궁금해하고 자주 언급하는, 회사에서 꼭 필요한 내용 230가지를 골라 Q&A 형식으로 정리해 주고 있는 책이에요. 그래서 노동법 사례에 대한 상세한 실무 해설서로 보아도 될 듯해요.
사실 근로자와의 노사분쟁은 사업주가 노동법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죠.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란 임금을 목적으로 근로를 제공하는 사람을 말하는데, 상호합의에 의하여 계약을 해도 판례는 실질관계에 따라 근로자로 판정한다고 해요.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노동법에 따르면 근로자에게 최저임금이상을 지급해야하고 근로시간에 따라 휴게시간을 부여하도록 되어 있어요. 또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주휴일과 연차휴가를 주어야 하고 퇴직하는 근로자에게는 퇴직금을 지급하도록 규정되어 있죠. 나아가 종업원을 해고하기 위해서는 해고사유와 해고절차가 적법해야 하며, 이러한 근로관계에 대하여는 반드시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작은 사업체의 경우 상시근로자의 숫자가 중요한데 산정기간에 속하는 일별로 근로자를 파악하였을 때 5인 이상인 기간이 50% 이상이면 즉 상시근로자가 5인 이상이면 근로기준법이 전면 적용되고 이하이면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지만 상시근로자 숫자가 5인 미만의 사업체라도 최저임금과 휴게시간 유급 주휴일, 1년 이상 근무한 자에게 최소 30일 이상의 퇴직금 지급, 30일 전 해고 예고, 출산 휴가, 육아휴직 그리고 임신한 여성근로자의 야간 및 휴일 근로 금지 등은 그대로 적용된다고 해요.
이처럼 이 책에는 노동법의 복잡한 중요 내용들을 정말 쉽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는 책이에요. 최근에 노무에 관계된 일을 하게 되었는데요. 정말 까다롭고 알아야 할 내용들이 많네요. 그런데 이 책을 보니 사례 중심으로 상당히 알기 쉽게 서술되어 있고 무엇보다 많이 벌어지는 상황별로 질문 형식으로 목차를 구성하고 설명해주는 형식이라 실무에 큰 도움이 되겠어요.
* 책과 콩나무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