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누나 - 남동생을 다루는 10가지 능력 미래그래픽노블 10
캐리스 메리클 하퍼 지음, 로리 루시 그림, 지민 옮김 / 밝은미래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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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누나 - 남동생을 다루는 10가지 능력]

제목부터!!! 흥미진진!!!!!😆😆


정말 조용히 순식간에 거실에 앉아 책을 읽고 난 초등 4학년 아들(남동생임), 

갑자기 책을 딱 덮더니 안방으로 들어가더라구요.

보통 우리 아이들은 거실 출입 시 시끄러운 효과음이 동반되기에,

너무나 조용하고도 숙연한 아들 행동에 많이 당황했지요.


그래서 안방으로 조용히 가 보았는데 말이지요⁉️⁉️⁉️

아들이 안방 침대 이불 속에서 울고 있는 게 아니겠어요?!!! 😭😭😭

어떤 이야기 때문에 우리 아들이 눈물이 났을까?"라고 꼬옥 안아주었더니 눈물을 닦으며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아들(남동생) : "아니 여기 나오는 누나 너무 심하잖아. 심지어 골프채로 동생을 때리고..."

엄마 : "그랬구나. 그래서 서준이가 눈물이 난 거야? "

아들(남동생) : "동생이 너무 불쌍하기도 하고 그러고 있는 모습이 화도 나고 짜증도 나고... "

엄마 : "정말 나쁜 누나였구나! 우리 누나하고는 다르네. 그치?"

아들(남동생) : (눈물을 닦으면서 고개를 세차게 끄덕끄덕) "응 아주 많이 다르더라구... 우리 누나는 안 그러지"


✨️✨️✨️✨️✨️

아, 강력한 스포를 당한 저도 너무나 궁금한 마음으로 책을 펼쳤습니다.

남매의 일상 속 장난과 순식간에 벌어지는 사고, 오해 등

그동안 엄마빠의 눈으로 바라봤던 아이들의 삶을,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주 가까운 가족일수록, 특히 선천적 차이로 인한 갈등을 겪을 수밖에 없는 형제자매 간일수록

더욱 서로를 위한 배려와 노력이 필요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남매.

가장 가까운 사이. 

그렇지만 속마음을 직접 전하기에는 너무나 오글거리는 사이.

너무 당연해서 소중함을 느끼기 어렵고,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사과하기 어려운 그런 사이♡ 


서로를 더욱 사랑하고, 용기내서 마음을 전할 수 있게 해주는 책, [나쁜누나]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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