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진실 게임 아이스토리빌 35
전은지 지음, 송진욱 그림 / 밝은미래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보고 듣고 기억하는 것이 항상 진실일까?"

"마지막 책장을 덮을 때까지 끝나지 않은 진실 게임!"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진실과 거짓.

나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서, 누군가는 반드시 범인이 되어야 하는 상황!!


 우리 인간들의 이기적 본능에 대해... 

아이들이 충분히 일상 속에서 겪을 수 있는 학교생활로 풀어놓은 정말 재미있고도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이렇게 일상 스토리에 숨겨있는 인생을 꿰뚫어보는 고민거리를 주는 책, 너무나 사랑하는 책이지요!!!


 사건의 반전과 반전, 사이다같은 해결과 또 다른 미스테리가 책을 읽는 내내 몰입할 수 있게 도와주었어요! 초등 4학년 아들은 중간중간 (너무 속시원하다면서) 엄청나게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답니다 ㅎㅎㅎ


 가난한 가정 환경 때문에 학급에서 일어난 도난 사건에 두 번이나 범인으로 지목된 조민우!

그런 민우의 범행이 확실하다며 친구들에게 큰소리쳤지만 또 다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는 박승유!! 

그리고 두 아이들을 둘러싼 학급의 다양한 친구들과 선생님의 이야기!!


 이제 중학교1학년, 초등4학년 두 아이가 학교에 입학했을 때부터 제가 자주 해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학교는 너희들의 작은 사회인데, 사회에서는 "권선징악"이 잘 통하지 않을 때도 있다는 것을요. 때로는 전혀 잘못을 하지 않았어도 오해를 받을 수 있고, 아무 이유 없이 나를 싫어하는 아이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세상이 어둡고 악하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주어진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를 믿고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씩씩하게 나아가길 원했기 때문이지요. 그렇기에 나를 중심을 지키고, 내가 믿는 것을 지킬 수 있는 단단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구요.


오랜만에 아이들이 저학년일 때 자주 나누었던 그 대화들이 떠올랐습니다.

참 좋은 책은 이렇게 또 부모를 성장하게 하네요.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며 아이들의 학교 일상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눠보시면 어떨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