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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발끝 하나 까딱하기 싫어 ㅣ 북멘토 그림책 22
잭 컬랜드 지음, 김여진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5월
평점 :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주인공 고양이.
그리고 그런 친구에게 다가와 그의 행동을 말없이 따라 해주는 친구들.
속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두려웠지만,
곁에 있어준 친구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용기.
때론 발끝 하나 까딱하기도 싫어하는 사춘기 아이를 생각하며,
꼭 함께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는데 !!
읽고 난 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아이는 모두...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 거란 생각이 들며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세상을 살면서 '내 속마음을 온전히 이해해주는 한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큰 감사인가!' 그렇다면,사춘기 아이에게 그런 부모가 되어줄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반성도 해 보았네요.
'괜찮아. 그런 날도 있지.'
그리고
'너의 마음을 제대로 알아주지 못해 미안해.'
"사실 내 이름은 그레그가 아니라 개러스야."
또한 '친구의 이름을 온전히 불러주는 것 만으로도 위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사춘기 흥순이의 감상포인트>
삐딱한 우리의 모습.
자기 이해를 받고 싶은 내 마음.
친구가 되기 위해 내가 노력해야 할 모습.
사춘기 우리 아이가 이 그림책을 읽고 생각할 거리를 선물해 주었네요. 많은 친구들이 이 책을 통해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