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사이언스 7 : 축구 야구 EBS 과학 학습 만화 7
전미화 지음, 정종석 그림, 이순호 감수 / 지식채널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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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특히 남자 아이들이라면 좋아할 스포츠와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과학과의 만남,
[원더풀 사이언스 축구야구]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주제를 좋아하는 주제와 결부시킨 아이디어 정말 좋다.
축구나 야구는 온 국민의 운동경기라 할만큼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요즘에는 스포츠과학이란 말이 있듯이 스포츠도 과학의 힘을 빌어서 더 발전하고 더 다양한 기록도 나오고 하는 시대이다. 그러기에 스포츠의 기본원리도 과학으로 푸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리라.
[원더풀 사이언스 축구야구]는 스포츠를 이해하기 쉽도록 해줄 뿐 아니라 스포츠 과학의 원리를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만화를.. 도리와 마리의 축구와 야구의 도전기를 재미있게 읽다보면 어느새 나도 알지 못했던 스포츠의 원리를 알게 된다.
알고 보면 더 재미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축구공의 비밀, 포지션에 따른 선수의 차이,축구화와 유니폼에 숨은 과학의 비밀..
다양한 투구자세, 야구공에 숨은 비밀, 타자의 순간적인 판단력, 배트이 비밀..
이 모든걸 알고 나니 솔직히 스포츠에 완전 꽝인 나도 아... 이런 매력이 있으니 이렇게 열광하는 구나 하고 느꼈다.

관련 교과과정도 소개 되어 있다. 
야구의 수비는 빛의 속도에 따른 반사신경의 내용/ 바나나킥은 가속도/ 축구장과 잔디는 반발력 부분과 연관 되어 있다.

이 책을 보고 나면 학습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역시나 실전에 강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스포츠의 원리를 알게 되니 그 바탕으로 축구나 야구를 하는데 있어서 더 도움이 되겠지.
아이들에게 운동을 만류할 것이 아니라 이 책을 권함으로서  운동을 하는데 있어서 자신감을 주고 저절로 과학을 이해하게 되는 일거양득 이상의 효과를 주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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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살아가는 지혜 배려 초등 생활 보고서 2
박수경, 윤선 지음, 늘보 그림 / 지식채널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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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결과의 반장선거..
당연히 반장이 되려니 생각했던 5학년 2반의 무법자인 1학기 반장 왕근태.
새로운 반장이 된 이주민.
그리고 반장이 된 주민이를 반기는 반 아이들.
사실 몰표로 반장이 된다는 건  근태처럼 힘이나 권력을 이용하지 않고는 힘들거 같은데 주민이가 몰표를 받게 된건 어찌된 일일까? 

근태는 배려라고는 도무지 없는 아이다.배려가 아닌 다른 아이들 앞에서 군림하고 아이들을 괴롭히고 자신만을 아는 아이다.아이들은 근태의 괴롭힘과 힘에 무서워서 근태를 반장에도 뽑고 숙제도 대시 해주고 근태가 해야 하는 모든 일을 대신 할 뿐이다.

주민이는 그런 근태를 두려워 하거나 피하지 않는 아이다.주민이가 근태에게서 괴롭힘을 받는 친구들을 도와주기 시작하면서 점점 반의 분위기는 변하게 된다.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고 진심을 담아 미안해와 고마워를 유행어처럼 쓰게 되면서 반의 분위기는 바뀌어 간다.
다른 친구들은 다 바뀌어 가는데 근태에게는 그 기적의 바람이 전해지지 않았나 보다.
" 근태는 너무나 강한 철벽을 자기 주변에 둘러쳐 놓아서 바람이 건너가못하는 것일 수도 있었다"
다른 친구들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근태가 어떻게 보면 불쌍해보인다. 아마도 근태는 다른 사람을 생각하거나 배려하는 마음이 전혀 없기에 더 그런 변화의 바람을 눈치채지 못한거 같다.

한 친구의 작은 배려가 반의 분위기를, 친구 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바꾸는지 제대로 보여준다.
아이들이 생각하는 배려는 큰 것이 아니고 작은 일에도 진심을 다해서 고맙다는 말 한마디 하는거, 자기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는거,다른 친구들에게 관심을 갖는거... 이런 사소한 일이 모두 배려이다. 

책중간의 아이들의 인터뷰내용을 보면 배려에 대한 아이들의 생각을 잘 알수 있다.
아이들이 생각하는 배려는 친구의 숙제를 도와주는거, 엄마가 속상할까봐 형과 다투지 않는거,무서워 하는 친구와 같이 화장실 가는거 등등...

특별부록 배려체크 리스트
배려를 아이들 시각에서 다시 정의 해주고 나는 배려왕일까? 체크해볼수 있게 되어 있다.
배려란 내가 남에게 베푸는 것이지만 결국 자기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는 책속의 말은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남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하는 것이 나에게 손해가 아닌 나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배려를 찾아서 생활편과 물건편의 배려는 정말 사소한 것이다.그럼에도 실천이 어려운 걸 보면 배려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임을 느끼게 한다.

사회 생활을 하면 할 수록 그 필요성이 더 느껴지는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 배려.
배려는 어릴때부터 몸에 배어야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이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면서 배려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정립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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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동물원
한태희 글 그림 / 예림당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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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다 해봤을 만한 손바닥그림~
손가락을 어떤 방향으로 하고 찍느냐, 얼만큼 벌리느냐에 따라서 다양한 동물도 나오고 상상하는 모든 것이 다 나와요.
손바닥으로 꾸민 동물이라서 그런지 동물의 특징이 더 두드러지게 잘 보여요.

이 책은 뒤부분에 따라하세요 가 있어요.
그것만 보고 해도 책과 똑같은 동물이 바로 만들어지네요.


표지부터 재미있어서 그런지 표지도 한참을 보내요.
자기 손바닥도 대봐요.
엄마도 대 보라구 하네요.
이거 손바닥이야 동물이야? 했더니 동물이지.. 이러네요.ㅎ


사자와 호랑이가 나오니 무섭다고 페이지 넘길 때까지 눈 가리고 있어요.
ㅋ 사실 동물원 가면 제일 좋아하는 동물이 호랑이인데 말이에요.


책보다가도 손을 대서 손바닥이 맞는지 종종 확인해주네요.


동물을 꾸미자고 했더니 차를 타고 가는 도손이 가족이 맘에 들었는지
도손이네 꾸미자고 하네요.
물감찍기 먼저 했어요.


하려는 동물 색과 무관하게 하고 싶은 색으로 손바닥 찍기 하구
색지에 손바닥도 그려서 오려뒀어요.
동물을 다양하게 많이 꾸미려구요.


먼저 도손이네 가족 꾸며요.
눈은 눈 스티커가 있어서 그걸 이용했어요.
책에서는 옆 모습이던데.. ㅋ 희수는 눈은 두개라고 이렇게 해야한다고 해서 정면 얼굴이네요.


머리카락은 면봉으로 물감찍기 했어요.
저렇게 길게 그은건 머리가 바람에 날아가는 거라고 하네요.


도손이네 가족이 부릉부릉 차 타고 동물원에 가요.


코끼리 한마리 하고 나더니 공룡을 만들어야 한다고 ...


손가락을 다양하게 벌렸으면 더 여러모양의 공룡이 나올건데 
아직 어려서 그런지 다양한 손포즈를 요구해도 다 똑같게 나와요.ㅋ


나중에 꾸민 공룡은 새 같다구 하네요.
새같은 공룡도 있다구 하니 못 믿는 눈치..
ㅋ 사실 공룡책을 제대로 본적이 없어요. 
지나가면서 살짝 어디서 본 거 같기는 한데 공룡책은 없거든요.

책처럼 다양하고 멋진 동물이 나오면 좋으련만  
그건 엄마 욕심이구요.

독후활동까지 같이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넘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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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껍질 돌려줘! 비룡소 창작그림책 36
최승호 지음, 윤정주 그림 / 비룡소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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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껍질 우산을 쓴 바다코끼리가 인상적이에요.
빗방울이 마치 책 표지가 젖은 느낌을 주고 팔딱 팔딱 뛰는 개구리의 웃는 모습과 우산을 든 바다코끼리는 인생의 달관자 같은 그런 느낌을 줘서 서로 대조를 이루면서도 묘하게 조화를 이루거든요.

껍질 없는 조개의 껍질 찾기 모험~~
"내 껍질 돌려줘" " 내껍질 못봤니?" 
최승호 시인의 간결하고 리듬감있는 글만으로도 책속에 푹 빠지게 해요.
이렇게 애타게 외치는 조개에게 다른 동물들은 무심한건지 무관심한건지 자기가 하던 일만 묵묵히 하니 조개는 얼마나 애가 탈까요? 상황에 따라 변하는 조개의 얼굴 표정변화를 보는 일도 재미있구요.
각 페이지마다 껍질없는 조개도 중요한 역할을 해요.펭귄과 춤추기도 하구요.접시돌리는 문어의 접시대신 돌아가기도 하구요.그림과 융화가 안 되는 듯한 말투지만 조개도 각 상황을 즐기면서 껍질 찾기 모험을 하는거 같아요.
읽는 말투에 따라서 다르게 느껴지는 묘미가 있어요.
"내 껄질 돌려줘"를 애원하듯이 하거나 아니면 화내면서 하거나 할때마다 그림도 다 다르게 느껴지네요. 우리의 감정에 따라서 같은 상황도 다르게 느껴지는 것과 같은거 같아요.
짧은 글이 더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다양한 상상을 하게 만들어서 더 그런가 봐요.
매 페이지의 그림은 앞뒤가 연결이 안 되는 거 같으면서도 다 이어져 있어요.
펭귄이 춤추는 무대가 그다음페이지의 문뒤배경이 되기도 하구요.
새우샤워기가 그다음의개구리의 비를 내려주기도 하구요.
자세히 보면 조개껍질이 숨어 있어요.처음 볼때는 몰랐는데 다 보고 나서 다시 보면 조개껍질이 보여요. 어디에 숨어 있는지 찾기 놀이하는것도 재미나요.
그림책을 보는 재미는 그 속에 숨은 이야기를 찾는 재미인듯해요.
작가의 의도와 같아도 재미있지만 그렇지 않고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것도 또다른 재미를 주는일이에요.
울 아이는 아직 어려서 그런지 숨어있는 껍질없는 조개의 조개껍질은 잘 모르더라구요.
대신에 여러 바다동물들이 조개껍질을 이용해서 무언가를 한다는게 신기한가봐요.
제일 관심을 끈건 바로 표지의 조개껍질 우산이에요.
아마도 조개껍질로 우산을 할만큰 큰가? 하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아이의 눈으로 아이가 보는 만큼만 책을 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ㅋㅋ 울 아이는 처음에 조개를 콩으로 알고 봤거든요. 껍질이 없어서 그런지 조개라고 했더니 인상을 쓰고 아니라고..그럼 콩인가? 했더니 콩 맞다고 해요. 
콩이면 어떡고 조개면 어떤가요.콩이 조개껍질 집으로 들어가도 전혀 이상해하지 않으면 된거지요.

조개껍질을 찾아서 휴~ 하는 조개를 보더니 울 아이는 조개가 슬프데요.
왜 슬퍼 보일까 했더니 뭐 자세한 설명은 못하지만 아이눈에는 조개 껍데기 속에 있는 조개보다는 그냥 다니는 조개가 더 편하게 보였던 것일까? 아니면 자기 조개 껍데기를 자기만 가지기 보다 다른 동물들과 같이 공유하는게 더 좋았던 것일까? 하는 엄마만의 상상을 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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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영원히 기억할게!
하라다 유우코 지음, 유문조 옮김 / 살림어린이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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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란.. 죽음으로 인한 이별이란..
어른들에게도 그렇지만 아이들에게는 더 한 아픔으로 다가 오지 않을까 싶다.
이책은 키우던 강아지 리리의 죽음을 겪는 한 소녀의 성장기적인 이야기이다.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죽음과 이별에 대한 감정이 잘 나타나 있다.
내가 어떻게 대하든 리리는 늘 내 옆에서 날 지켜주고 날 기다려 주는 모습만 보였는데
어느날 부터 리리는 기운없는 할머니 같은 모습으로 보인다.
잘 보이지 않아서 이리쿵 저리 쿵 부딪치고 눈을 맞춰도 어디를 보고 잇는지 알 수가 없고.
리리 하고 불러도 더 이상 나에게 오지 않는다.
아마 이즘이면 나도 리리의 이상신호에 대해서 감지 햇을 터인데 그래도 혹시나 설마 하는마음이 있었으리라..
리라의 추억을 떠올리면 리리 냄새가 나는 공을 보면서 엄마와 리리가 웃다 우는 마지막 장면은 콧끝은 찡하게 만든다.
그렇게 리리의 물건을 정리하면서 리리를 떠나보내는 마음의 준비를 서서히 하고 있는 것이겠지.
어릴때 키우던 새한쌍이 있었는데 어느 날 학교 에서 돌아와보니 한 마리가 새장 바닥에 누워 있었다. 어린 마음에 짐감적으로 새가 이상하구나 생각은 하면서도 감히 들여다 볼 용기가 나지 않아서 엄마가 오기만을 기다렸던 기억이 난다.
난 그 새를 그렇게 이뻐하지도 않았구 엄마가 기르던 것인데도 불구하고 죽은 한 마리의 새를 버리는 엄마의 모습을 볼 수가 없었다.그 뒤로 얼마간은 새가 떠나간 것에 대한 알지 못할 죄책감? 이라고 해야하나 .. 뭐 그런 묘한 감정이 계속 되었던 기억이 난다.
새삼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때의 기억이 나면서 ..
아이들에게 이별,죽음에 대한 감정도 알려줘야 하는 거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아무 마음의 준비 없이 맞이하는 이별은 정말 큰 충격이다.
이별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는지 알려주면서 만날 수 는 없지만 영원히 기억하리라는 주인공의 마지막 말이 여운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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