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크림의 비밀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14
하이진 지음 / 북극곰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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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표지그림만 보면
뭔가 환타지적인 내용을 담고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뒤로 갈수록 펼쳐지는 반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가장 피하고 싶은 질병 중 하나
본인이나 주변사람 모두 마음아프게 하는 질병 중 하나인
치매에 관해서
이리 예쁘고 아름답게 그려진 그림책이라니...
거기에 잘 알지 못했던 해외사례까지....

사람이 살아가면서 누릴 수 있는
행복이란 어디까지일까?
기억이 지워지는 것이 정말 불행하기만 할까?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는 좀더 환자나 보호자가 행복해질 수 있을까?
사회적으로 치매환우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를생각해보며
문득 할머니가 지내셨던 요양병원이 떠올랐다.
침울하고 시기와질투, 무기력감이 감돌던그 병실의 분위기란...
우리 사회의 인식에
요양병원은 생의 마지막을 위해 가는 곳,
한번 들어가면 영면에 들어야 나올 수 있는 곳 이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가득하다.
요양병원, 요양원, 실버타운 등등
노년을 보낼 수 있는 기관, 주거타운 등이 마련되어 있지만
여기에서도 빈부의 격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저러한 제반사항은 차치하더라도
사회적 인식의 개선이 먼저 앞서야 하지 않을까?
운영자나 이용자, 또 그 곳과 관계된 모든 사람들
더욱이 우리 사회도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하였으므로
정말 세상에 머무는 마지막 날까지
자신들의 삶에 좀더 주체적이고 행복을 누리는 삶을
즐길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마련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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