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 겨울을 보내면 어떨까?
앙드레 프리장 지음, 제님 옮김 / 목요일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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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밤 늦은시간 잠을 준비하는 곰
누군가 기다리고 있네요.
마침
똑똑똑 문두드리는
새 두마리

잠자리에 들자는 곰과
내일은 추워서 놀 수 없으니
더 놀자는 새 두마리
그러는 사이
누군가 또 문을 두드리네요.
고양이,강아지,여우...
점점 더 사나운 동물들이 문을 두드리며
저녁을 지낼수 있는지 묻고
먼저 온 동물들은
이런저런 걱정에 망설이지만
곰은 흔쾌이 자리를 내어준다.

추운 밖에 있을때는
따뜻한 곳으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뿐이지만
집안에 있으며
나보다 더 강한 친구의 방문은
썩 내키지 않지만
곰은 한없이 곁을 내어준다.

나를 먼저 생각하는 동물들의 입장이
충분히 이해가 된다.
내가 그 입장이었더라도
망설임이 먼저 앞섰을 것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없이 자신의 곁을 내어주는 곰을 보며
생명의 소중함,
서로를 믿는 믿음,
모두를 안아주고 받아주는 포용
등을 굳이 말로 하지 않고
강조하거나 강요하지 않으면서
몸소 행동으로 보여주는
곰의 세상을 대하는 자세를 보며
얼굴이 붉어지기도 하며
마음 한구석이 뜨거워진다.

위대한 한걸음은
작은 행동하나로 시작한다는 걸
우리 모두 인식하고
작은 한걸음부터 띄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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