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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녀 힙합 - 집밖의 세계를 일구는 둘째의 탄생
이진송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5월
평점 :
태어난 순서가 무슨 상관이냐, 태어난 자체로 축복해줘야지 하는 마음이 훅하고 올라오네요.
장녀, 장남, 차녀, 차남.
이런 구분이 꼭 필요한가? 다같은 자녀들인데
어르신들의 얘기를 듣고 있으면 그냥 밤고구마 몇십게 먹은거 같은 마음이 들때도 있는데
부모들도 첫째를 기르며 쌓은 각종 정보와 경험들로 둘째에게는 소홀? 어떤 것에 대하여 선택에 있어서 고민의 시간이 짧은 것도 사실이니, 첫째때의 경험으로 나에게 적용시키지 말라는,나의 취향은,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라는 말도 못하고 묵묵히 둘째의 길을 걷고 있는 우리 둘째들
어렸을 적 동생이 엄마 아빠는 위에 형 누나는 다해주면서 나는 다 안된다하던 말이 떠올랐다.
동생이 차녀는 아니었지만 차남에 막내라..
성별은 다르지만 두번째라는 것에 대해 많은걸 공감하며 그동안 얘기하지 않았던 것들을 조금씩 풀어놓는데 '그래 그때 그런 생각이 들었겠구나, 서운했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네요.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아직까지 가부장적인 인식이 깨어지지 않은 환경에서
그래도 남자 남자하며 아들을 우선하던 사회환경이 변화되었고 형제자매가 예전처럼 많지도 않고 외동이거나 둘, 많아아 셋, 그이상인 집도 있겠지만
이젠 태어난 순서나 성별로는 그만 구분했으면 합니다.
그건 다 신의 영역이니.... 그렇게 태어난게 그들이 선택한것이 아님을....
첫째에 치이고 셋째에 치이는 끼어있는 둘째들의 속풀이이지만 둘째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공감이 가네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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