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주먹밥 - 1980년 한국, 5.18 민주화 운동 한울림 지구별 그림책
정란희 지음, 김주경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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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그림을 보면 아주머니 여러분이 주먹밥이 그득이 든 소쿠리를 함께 머리에 이고 어디론가 향하고 있다.

경이는 거리에서 울려퍼지는 총소리를 들으며 놀라 집으로 뛰어 들어갔다. 엄마는 이웃아주머니들과 부엌에서 주먹밥을 만들고 계셨다.
만들어진 주먹밥을 머리에 이고 지고 수레를 이용해 거리로 나섰다.

군인들의 사격에 항의하러 나온사람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계엄령을 해제하라", "독재자는 물러가라!","민주주의 만세!" 외치고 있다. 경이와 엄마, 아주머니들은 그러한 사람들에게 주먹밥을 나누어 준다.
아주머니들은 주먹밥을 건네며 "민주주의도 밥을 먹어야 힘을 쓰제. 이건 우리 대한민국에게 주는 주먹 밥이여!" 라고 말씀하신다.

518에 대하여 제대로 알고 있는지 자문 해보며 그림책을 읽었다.
각종매체로 접하긴 하였지만 잔혹한 사진이나 기사들은 사실 외면하기 일쑤였기 때문에 내가 보고 싶은것만 골라보지 않았을까? 제대로 된 진실에는 왜 좀더 접근해보려 하지 않았을까? 하는 반성의 마음이 들었다.

짖밟히는 민주주의를 보며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부분에서 한 역할을 한 광주의 시민들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기 위해, 아직은 어린 청소년이지만 민주국가를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마지막을 예상하면서도 그 자리에서 끝까지 뒤돌아 서지 않고 맟서나갔던 분들...
숭고한 희생덕분에 우리가 지금 이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겠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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