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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 Kidston CELEBRATING 20 YEARS 2013 Autumn & Winter (e-MOOK) (大形本)
寶島社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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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키드슨 좋아해서 부록 때문에 구입했는데 만족스럽습니다. 보냉백 너무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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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이 인생을 바꾼다
사이토 가오루 지음, 이서연 옮김 / 디자인이음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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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이토 가오루를 알게 된 것은 <매일 아침 쿨한 여자가 되자>라는 제목의 뷰티 에세이를 통해서이다.  

이 책은 나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는데 아름다움이란 단지 내면만으로도 외모만으로도 되는 것이 아니란 걸 깨닫게 되었다고나 할까...  

양쪽 모두의 내공이 극에 달했을 때 그녀가 말하는 뷰티 천재가 될 수 있는 것이었다. 

이 책이 뷰티부분이었다면  <옷이 인생을 바꾼다>는 패션부분에서 천재가 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 책이다. 

그녀를 알게 된 후 일본 잡지들에 연재되는 그녀의 에세이들을 찾아 읽곤했는데 뷰티 뿐만 아니라 패션에도 탁월한 식견을 가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국내에는 소개되지 않아 아쉽던 차에 이 책이 나와서 단숨에 읽어버렸다. 

<매일아침 쿨한 여자가 되자>와 <옷이 인생을 바꾼다>는 나에게 미의식을 확실하게 정립시켜준 책들이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외모의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나아가 아름다운 인생을 추구하라는 그녀의 조언을 듣다보면 정말 옷은 내 인생을 변화시킬 수도 있을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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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시여 기쁜 소식이 왔습니다 - 쇼가 있는 경성 연예가 풍경
김은신 지음 / 김영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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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상하게도 구한말부터 해방전까지의 시대에 묘하게 끌린다.

특히 1930년대의 경성은 완전 나를 사로잡는 시공간이다.

그래서 이러한 배경을 한 드라마, 영화, 소설은 닥치는대로 접수~

그래서 이 책 또한 "점쟎던 경성이 왜 이리 시끄러운가!"

이 멘트를 보자마자 냉큼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의 역사서이다.

풍부한 신문자료와 사진자료들을 첨부하여

공연들, 극장들, 재담, 잡가, 만담, 라디오, 레코드판, 기생 등등

당시 엔터테인먼트 팬들을 사로잡았던 쇼들을 보여준다.

당시 신문들을 보면 요런 쇼들에 빠져있는 젊은이를 우려하며,

기생들을 철폐해야 한다는 강경한 주장들이 주를 이뤘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일제치하에서 서민들은 명창 박춘재의 소리나

희대의 만담가 신불출의 만담을 들으며

애환을 달래며 인고의 세월을 견뎌내지 않았을까,

하릴없이 부유할 수밖에 없었을 당시 지식인들 또한

기생들의 노래를 듣고, 활동사진을 보면서 잠시나마

나라 잃은 설움을 잊으려하지 않았을까,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다.



당시는 어느 때보다도 위안이 많이 필요했을 시기였을 테니까,

당시 사람들은 이러한 쇼와 오락에 더욱 열광했을 거란 생각...

당시의 모습에서 김연아나 원더걸즈, 빅뱅에게 열광하는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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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와 칼 - 일본 문화의 틀
루스 베네딕트 지음, 김윤식.오인석 옮김 / 을유문화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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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다룬 책 중에 클래식으로 꼽히는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

올해 처음으로 다 읽은 책,

아이러니컬하게도 실제로 베네딕트씨는

단한번도 일본을 방문한 적이 없다고 한다.

 

이 책을 읽고 내가 느낀 2가지는

첫째, 일본은 이중적이다.

둘째, 일본은 기회주의적이다.

그게 좋거나 나쁘다라는 게 아니라 그냥 그렇다는 거다.

 

일본인은 아름다움을 사랑하고 배우와 예술가를 존경하며

국화를 가꾸는 데 신비로운 기술을 가졌지만,

동시에 칼을 숭배하며 무사에게 최고의 영예를 돌린다.

 

그들은 최고로 싸움을 좋아하면서도 얌전하고,

군국주의적이면서도 탐미적이고,

불손하면서도 예의바르고,

완고하면서도 적응력이 있고,

유순하면서도 시달림을 받으면 분개하고,

충실하면서도 불충실하고,

용감하면서도 겁쟁이이고,

보수적이면서도 새로운 것을 즐겨 받아들인다.

자기 행동을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놀랄만큼 민감하지만,

동시에 다른 사람이 자기의 잘못된 행동을

모를 때에는 범죄의 유혹에 빠진다.

 

일본의 행동 동기는 기회주의적이며,

일본은 사정이 허락된다면 평화로운 세계 속에서

자기 위치를 구할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무장 진영으로 조직된 세계 속에서 자기 위치를 찾을 것이다.

 

일본은 군국주의의 실패 이후 군국주의가

세계의 다른 나라에서도 실패할 것인가를

알기 위해 다른 나라의 동정을 주시할 것이다.

 

만일 실패하지 않는다면 호전적 정열을 다시 불태워

일본이 전쟁에 얼마나 많은 공헌을 할수 있는지를 보일 것이고,

실패한다고 판단된다면 제국주의적 침략 기도는 결코

명예에 이르는 길이 아니라는 교훈을 얼마나 뼈저리게

체득했는가를 증명할 것이라는 저자의 성찰은

반세기가 지난 오늘날에도 간과할 수만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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