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펭귄은 아기를 위해 뭐든 다 해주며,온갖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주려고 한다.하지만 완벽해 보이는 엄마에게도 부족한점이 있다. 게다가 엄마의 과보호 때문에 아기 펭귄이 매우 난감한 상황에 처한다. -아들 둘 엄마라 반강제적으로 담대해진 부분도 많지만, 기본적으로 나는불안과 걱정을 잔뜩 달고 사는 엄마다. 집 밖으로 나와 흥분하며 뛰노는 아기 펭귄을 보고 사색이 된 엄마 펭귄의 모습은 마치 거울을 보는 것 같았다. 엄마 펭귄이 어떤 마음으로 아기의 날개를 꼭꼭 감싼 건지 너무나 이해하지만, 그 결과가 나의 현실에도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정신이 번쩍 든다. 3월, 새 시작을 앞둔 요즘,이런 그림책을 아이와 함께 보는 시간이꼭 필요하다. 익살스러운 그림과 대사에 같이 깔깔웃다가 양육자는 아이의 건강한 독립을 위해 놓아줄 용기를 얻고, 아이들은 아기 펭귄처럼 스스로 첫발을 내디딜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아기 돌보기에 여념이 없던 엄마가놓아주는 용기를 낸 이후 어떻게 될까?앞면지와 뒷면지 그림을 통해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묘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