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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발 소년 - 아동 자폐스펙트럼 이야기 장애공감 어린이
김리하 지음, 이윤민 그림 / 한울림스페셜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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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서 제대로 못하는 일들이 참 많다. 관심을 갖고 알게 되면 우리의 작은 힘도 누군가에게 커다란 용기를 건네줄 수도 있다. 까치발 소년은 자페 스팩트럼 장애를 가진 친구들과 가족들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남과 다르다고 주눅들고 억눌려 자신의 특별함을 발휘하지 못하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에피소드는 너무 생생해서 공감이 되고, 극복하고 이겨내기 위한 엄마와 가족들의 노력을 보니 마음이 찡했다.
박수치는 지훈이도 오빠를 잘 챙기는 지유도 받아들이고 변화하기 위해 애쓴 엄마도 모두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 우리가 모르고 지내는 분야의 이해를 돕는 이런책이 많아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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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이는 끊기 대장 내책꽂이
김리하 지음, 윤유리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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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문제로 힘들어하는 고학년 친구에게도
도움되는 책이었어요
마음에 안든다고 싹뚝 끊어버릴 수 없는 친구관계!
아이들이 솔이처럼 씩씩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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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이는 끊기 대장 내책꽂이
김리하 지음, 윤유리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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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가깝게 지내던 친구
절친이라고 믿었던 친구들 문제로
마음 아파하던 아이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들이
들어있었어요.

​읽으면서 아이가
어, 내 이야기인데? 합니다..
마치 아이의 이야기로 동화를 써주신 것처럼요.

친구들 관계에서 마음이 힘들어지면
안보면 그만이야 하다가도
마음 구석이 온종일 답답하고 시리고
또 자꾸 신경쓰여 아무것도 못하겠고
그렇잖아요.

오해와 서운함을 푼다는 것도
서로의 마음이 통했을 때 가능한 것인데
친구 사귀고 헤어지는 것이
점점더 어렵고 힘들어지는 요즘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에게 어렵기만 한
관계에 관한 이야기
그래서 더욱 공감이 되었나 봅니다.

솔이의 엄마는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친구와의 관계에서 속상한 일이 생겨요.
우리 어른들이 어쩌면 더 심하잖아요.

아이들은 화해하고 또 잘 놀고 하지만
어른들이 토라져버리면
다시 마음을 돌리는 일이
더 어려워지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저도 책을 읽고
아이와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는 좋은 계기가 되었어요.

어른인 엄마도 여전히
관계를 맺고 마음을 나누는데
많은 이해와 배려
그리고 용기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이에요.

좋은 친구와 마음을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고
다투고 토라졌다가도
잘 화해하고
끊어진 줄에 매듭을 이어가며
더 단단하고 굴곡있는
특별한 사이가 되어갈 수 있도록
어른인 우리도,
책을 읽는 아이도
마음이 더 단단해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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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유난히 좋아지는 어떤 날이 있다
김리하 지음 / SISO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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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아주 여러 차례 원하지 않는 폭풍을 맞는다. 때로는 미리 알고 피해 갈 수 있기도 하지만, 알고도 피할 수 없어 보는대서 온전히 피해를 맞딱드려야 하는 순간도 있다. 그렇게 폭풍우가 휘몰아 치며 나를 헤집고 돌아가면 몸도 마음도 상처투성이라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나만 남는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살아야 하는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일까? 수도 없이 많이 생각했다.

욕심이 생기면 내 삶의 주인이 내가 될 수 없다. 내 삶의 컨트롤 키를 남에게 쥐어주는 것과 같다. 욕심이 생긴다는 건 남보다 잘하고 싶다는 것이고, 남과 자꾸 비교하게 된다는 뜻이니까.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길때마다 힘들었던 것 같다. 아이에게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을 때마다 더 큰 좌절이 나를 가라앉게 했고, 더 좋은 아내가 되고자 할때 마다 복받쳐오는 서러움이 나를 채웠다.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애썼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힘들었다. 자꾸 삶의 목적을 다른곳에서 찾으니 내 스스로가 사라진듯 텅텅 비어있는 기분이 들었던 것 같다.

주기적으로 기분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도 괜찮고, 내 스스로가 나를 이해 할 수 없어도 괜찮고, 감정도 행동도 기대도 과잉 상태 이어도 괜찮다. 소중한 가족을 타인의 부당한 대우로 부터 보호하겠다고 훈꼐와 잔소리를 일삼는 바보같은 짓을 했어도 괜찮다. 내가 아무리 나약한 사람이어도 마음의 중심을 못잡고 흔들리고 상처 받아도 다 괜찮다.

내가 했던 수없이 많은 실수들, 자책들, 끊임없이 힘들어 하며 나 스스로에게 냈던 상처들위에 저자의 따스한 입김이 후후 발려진 것 같았다. ‘나도 그랬으니 괜찮아. 그래도 이렇게 이겨내고 다독여서 글도 쓰고 마음도 나누는 내가 되었잖아. 그러니 네가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지 너도 잘 살펴봐.’ 하는 나긋한 목소리 처럼 들렸다.


자라고 싶어 죽겠는 애호박에게 단단한 비닐을 입혀 똑같이 자라게 하는 모습으로 보고 코르셋을 입은 애호박이라 부르고, 곰팡이 핀 베이글을 보면서 다른 곳에 초점을 돌렸던 자신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는 저자의 시선을 보면서 새삼, 나를 또 한 번 돌아본다.

누구나 저자가 될 수 있지만 아무나 저자가 될 수는 없다.

사소한 어느 하나도 그냥 버려두지 않는 마음, 지나가는 개미가 힘들어 하면 가던 길도 멈추고 손가락으로 뒤를 밀어주는 배려, 삶의 모든 순간을 함부로 살지 않는 자신만의 철학이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이렇게 따스한 글의 저자가 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나는 나의 어떤 구석이 마음에 들까? 오늘 유난히 나 스스로가 좋아지는 날이면 좋겠다.

한결같이 정성을 기울이면서 부지런히 하는 매일의 일이 바로 나이고 나 자신의 철학일 테니까.

저자의 이 문장을 마음에 담고 오늘을 시작해 본다. 매일 내가 하는 일들이 나를 만들고 그 시간이 다듬어져 나의 철학이 생기며 그렇게 나는 오늘도 더 나다워 지고 싶어 오늘을 산다.

인생에세이 추가!

내가 더 좋아지고 싶은 날마다 펼쳐서 보고 싶다.
언니 없는 나에게 언제나 언니처럼 따스한 위로를 건네 줄 것만 같은 고마운 글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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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손길 온라인 그루밍
김리하 지음, 전명진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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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손길, 온라인 그루밍은 스마트폰이 자신이 되어버린 아이들에게 펼쳐지는 검은 손길, 아이들이 쉽게 혼란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지금의 우리를 돌아보게 해주는 동화였어요.

모두가 읽고 제발 경각심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너무나 쉽게 노출되고 있어요.

​우리 아이들 이대로 괜찮을까요?

공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 엄마와 함께 사는 가람이, 가람이에게는 밥 먹을때도, 걸어다닐때도 단어를 외우는 서미진이 언제나 경쟁자 입니다. 공부엔 관심이 없고, 자신에게 관심이 없는 부모님이 야속한, 그저 자신의 일상과 다른 누군가의 관심이 가장 중요한 혜주에게는 모두의 관심을 받는 차예린이라는 경쟁자가 있습니다. 평생 우정을 배워가는 시간,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 하는 시기에 아이들은 서로가 서로의 경쟁자가 되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냐, 나는 서미진 보다 뭐라도 하나쯤은 앞서고 싶어. 나 공부기계 1 할래.”





그런 힘든 마음이 누군가에겐 질투로 누군가에겐 위기의 대상으로 자리하지 않을까요? 입시와 경쟁, 공부만 중요시 하는 학교 생활의 어려움,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 사회적인 분위기, 그 속에서 건장하지 못한 가치관을 가지며 자라는 아이들에게 펼쳐지는 세상은 생각보다 더 위험합니다.



스마트폰을 모두가 휴대하게 되면서 아이들은 아주 빠르고 쉽게 유해환경에 노출이 됩니다. 그리고 그 아이들을 돈과 자신의 욕구 대상으로 삼는 비정상적인 사람들에게 아이들은 목표물이 되고 맙니다.



동화를 읽는 동안 생각해 봤어요. 아이들은 왜 쉽게 유혹에 빠질까요? 물론 잘 모르기 때문이겠지요. 순진한 아이들의 동심을 이용하는 것이죠. 또 다른 하나는 관심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가 없어 외로운 친구들도, 부모님께 인정을 못받아 힘든 아이들도,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 모르는 아이들도 모두 관심이 필요하기 때문에 마음이 흔들리고, 어떤 새로운 곳에 마음을 빼앗기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 말이죠.



어른인 우리들도 때때로 많은 관심을 얻고 싶어 합니다. 대단하다는 말, 너무 멋지다는 말이 듣고 싶어서 매일의 나의 생활을, 행동을 인증하고, 기록하고 소통하면서 힘을 얻고 용기를 내기도 하지요. 인정욕구는 아마도 평생 살면서 우리가 채워야할 부분이기도 하겠지만 말입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 겠지요. 아니 어쩌면 아이들은 더욱더 그럴 것입니다. 오늘 학교에서 어땠는지, 기분은 어떤지, 힘들지는 않은지, 친구들과 소통이 잘 되는지, 고민은 없는지,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낯선 사람의 손길에 쉽게 넘어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힘든 일이 생기거나 말 못할 고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원하더라도 그렇지 않더라도 나도 모르게 수많은 일들이 일어나는 것이 인생이니까요. 그런데 그런 고민이 생겼을때, 내 고민을 들어주는 단 한 사람만 있어도 우리가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 유일한 열쇠가 되지 않을까요?

​sns 에 빠져 살다가 협박을 받게 된 혜주에게 일어난 두려운 일들, 그리고 그 일을 가람이에게 털어놓고 도움을 받고, 그 일에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도와주는 최애 캐릭터의 등장으로 무사히 사건은 해결이 되는데요. 동화속에서 혜주는 가람이가 있어서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내 아이에게 가람이 같은 친구가 있나요? 속마음을 모두 털어놓고 어떠한 고민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자신만큼 나를 잘 아는 친구! 저도 힘들었던 고등학교 시절 저를 많이 아끼고 도와준 친구가 있어서 잘 이겨냈던 경험이 있어요. 그 친구와 지금도 평생 서로 응원하고 도와주는 사이로 함께 하는데요. 우리 아이들에게 꼭 그런 친구가 필요하고, 부모인 우리들은 그런 친구 관계를 응원해 주고 관심가져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엄마랑 아무 말도 안 해요. 엄마는 늘 화난 표정으로 있거든요. 저를 일부러 더 불안하게 해서 벌주려는 것 같아요.”

​아이가 어떤 고민을 하고 지내는지, 지금 고민이 무엇인지, 마음이 평온한지, 두려운지 그럴땐 무엇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지, 제일 친한 친구는 누구인지, 그 친구와 관계는 어떠한지 관심을 가지고 질문하고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그리고 엄마의 마음을 잘 표현해야 하는 것 같아요.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서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그런것이니 조금 기다려 달라고요. 그리고 엄마가 그게 어렵다면 아이에게 그런 엄마의 마음을 대변해서 이야기 해 줄 수 있는 좋은 어른이 되고 싶어요. 고민을 가지고 지내는 많은 아이들의 마음이 조금 편안해 지게 하고 싶다는 욕심이 납니다.

​고학년 아이들, 중학생 아이들이 있으시다면 더욱 더 공감될 이야기, 꼭 읽어보면 좋을 이야기! 추천드립니다.

엄마도 읽고 준비해야 하는 동화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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