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이는 끊기 대장 내책꽂이
김리하 지음, 윤유리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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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가깝게 지내던 친구
절친이라고 믿었던 친구들 문제로
마음 아파하던 아이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들이
들어있었어요.

​읽으면서 아이가
어, 내 이야기인데? 합니다..
마치 아이의 이야기로 동화를 써주신 것처럼요.

친구들 관계에서 마음이 힘들어지면
안보면 그만이야 하다가도
마음 구석이 온종일 답답하고 시리고
또 자꾸 신경쓰여 아무것도 못하겠고
그렇잖아요.

오해와 서운함을 푼다는 것도
서로의 마음이 통했을 때 가능한 것인데
친구 사귀고 헤어지는 것이
점점더 어렵고 힘들어지는 요즘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에게 어렵기만 한
관계에 관한 이야기
그래서 더욱 공감이 되었나 봅니다.

솔이의 엄마는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친구와의 관계에서 속상한 일이 생겨요.
우리 어른들이 어쩌면 더 심하잖아요.

아이들은 화해하고 또 잘 놀고 하지만
어른들이 토라져버리면
다시 마음을 돌리는 일이
더 어려워지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저도 책을 읽고
아이와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는 좋은 계기가 되었어요.

어른인 엄마도 여전히
관계를 맺고 마음을 나누는데
많은 이해와 배려
그리고 용기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이에요.

좋은 친구와 마음을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고
다투고 토라졌다가도
잘 화해하고
끊어진 줄에 매듭을 이어가며
더 단단하고 굴곡있는
특별한 사이가 되어갈 수 있도록
어른인 우리도,
책을 읽는 아이도
마음이 더 단단해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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