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5특전대 1 자음과모음 밀리터리북 2
김민수 지음 / 자음과모음 / 2003년 8월
평점 :
품절


포병을 나온 나로서는 특전사에 대해 아는게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 특전사가 어떤 부대인지 대략적인 감을 잡을수 있어 좋았다. 북한만 비트를 파는줄 알았는데, 특전사도 비트를 파고 거기서 똥도 싸고 봉지에 담아서 멀리가서 버리고 온다고 한다. 우엑.

진행이 느리지도 않으면서 중대원(특전사는 10명정도가 중대라고 함) 개개인의 심리및 공포 고통과 매 전투장면을 세세하게 그리는 문장력이 상당하다. 상당한 정도로 작품에 몰입할 수 있었다.

압권은 전투장면과 전투상황에 따른 중대원들의 심리상황및 상황묘사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 부분의 동굴에서의 고립은 인간이 느낄수 있는 한계상황과 공포를 정말 잘 묘사했다.  무작정 특수부대의 환상적인 임무수행을 그린 영웅류의 소설이 아니라 전쟁의 무서움도 잘 보여준 수준작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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