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비어린이] 우등생으로 만들어주는 마법의 정리

우등생으로 만들어 주는 마법의 정리 정돈 - 바른 습관을 길러 주는 학습 만화 ㅣ 소녀 지킴이 3
루창 글.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6년 4월

딸 아이와 매일같이 방 정리하는걸로 작은전쟁을 벌이곤 하는데요,

이제 고학년이니 알아서 본인의 공간을 치우고

청결을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엄마의 마음을 잘 몰라라하는

아이였기에 이 책이 더욱 의미가 있었을것이라 생각해요.

우등생으로 만들어주는 마법의 정리정돈 이 책은 소녀 지킴이 시리즈로

성적을 쑥쑥 올려 주는 판타지 학습만화 시리즈 입니다.

그림풍으로 보아 미루어 짐작이 되죠?

공주님들이 좋아할 스타일의 만화풍이에요.

책의 표지 그림에 물건들을 정리못해 허둥대는 모습의

 아이가 바로 이 책의 주인공 혜지입니다.

정리 정돈을 못하고 늘 너저분하게 방을 쓰는 바람에 자기에게

어떤 물건이 있는지 알지 못해 산 물건을 계속해서

사기도 하고 친구에게 빌린 물건을 제대로 찾지 못해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피해를 입히기도 하는데요,

어느 날은 방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아 콜라를 들고 들어오다

넘어지는 바람에 컴퓨터에 콜라를 쏟아버리는 일도 있었어요.

컴퓨터 안에는 친구들과 함께 조사한 숙제가 들어 있었는데 말이죠.

그런 혜지에게 도움의 손길이 왔는데요,

바로 꽃의 왕자 페이 브리오니입니다.

페이 브리오니는 꽃의 왕국 왕자로 꽃 관리를 맡고 있었는데

정리 정돈을 못해서 그만 한겨울에 꽃을 피우는 등 잘못을 저질러 버렸죠.

꽃의 여왕인 사를 브리오니에게 혜지의 정리 정돈을

도와주라는 명령을 받고 혜지네 집으로 오게되구요.

혜지와 꽃의 왕자 페이 브리오니는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을까요?

이야기가 재미있고 가볍게 읽을 수 있어

페이지가 쉽게 넘어갔구요, 그저 스토리만 읽는데서 그치는것이 아니라

정리 정돈을 잘 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깨끗이 정리한 방을 어떻게 유지시킬 수 있는지

그리고 정리 정돈과 성적과의 관계 등등

단순히 깨끗한 방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방을 만드는 비법이 책 속에

담겨 있기때문에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정리 정돈 자체가 잔소리로 되는게 아니죠.

뭐 공부도 그러하구요.

스스로 하려는 마음이 있어야 능률도 높아지는거잖아요.

동기 유발도 중요하니 아이에게 멋진 선물이 될 거 같아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