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길, 또다시 히말라야로!
김동성 그림, 장선혜 글 / 아람 / 2015년 12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아람출판사의 위인 전집으로 인물세미나의 엄홍길 편입니다.

엄홍길은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산말 열어섯 봉우리에 모두 오른 산악인 입니다.

1985년에 엄홍길은 히말라야 산맥에 오르기 시작했어요.

가장 높은 봉우리인 에베레스트 산부터 시작했지요.

몇 번 실패한 뒤에 에베레스트 산 정상에 오른 엄홍길은

그 뒤로 15년동안 열네 봉우리에 모두 오르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세계에서 여덟 번째, 아시아에서는 처음 세운 기록이었습니다.


산을 향하 끝없는 도전, 산악인 엄홍길의 이야기를 만나보았습니다.


겨울방학에 영화 <히말라야>를 본 아이들도 많이 있을거에요.

이 영화는 가슴을 울리는 실화였죠.

2004년 히말라야 에버레스트 등반 중 사망하신 고 박무택 대원님과

엄홍길 대장님의 가슴찡한 사연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이야기인데

이 책에서도 그러한 내용이 펼쳐졌어요.

2005년 에베레스트 등반 도중 숨진 동료 산악인 박무택씨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엄홍길 대장은 등반에 나섰습니다.

2004년 5월 에베레스트 등반 도중 실종된 박무택이

8,750미터 지점에 로프에 매달린 채 숨져있는 것으로 확인되자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후배 산악인을 정상에 오르는 길목에

그대로 방치해 둘 수 없다." 며 시신 수습을 위한 등반 계획을 세우게 된 것이었어요.

2005년 3월 산행길에 박무택의 시신을 수습하고

시신을 끌어안는 순간 너무나 차가웠다고 1년간 그 매서운 눈보라와 추위에

그대로 노출돼 안전히 냉동인간이 됐다며 내가 오니 작별 인사를 해주는

느낌이었다 나도 이제 너에 대한 마음을 편하게 먹고 산 내려갈게...라며

작별의 인사를 나누고는 인근에 돌무덤을 만들어 안장했어요.

무택이를 묻어 주고 나서야 다시 산에 오를 수 있었다 말하는 엄홍길.

그리고는 히말라야 산맥에 올라 열어섯 봉우리에 오르는 목표를 이룬 산악인 엄홍길.


어떤 사람들은 묻습니다.

왜 굳이 목숨을 건 산행을 하느냐구요.

목숨보다 더 중요한것이 있느냐구요...

여러 힘든 일을 거치며 그는 어느 순간 산 정상이

아닌 사람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산 정상이 아닌 '사람'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이죠.

"산만 보며 정상만을 생각했다가 언제부터인가 산 아래가 보이는 거에요.

사람이 보이는 거야, 인간이 보인거지..."

히말라야 산맥에 오르는 목표를 이룬 엄홍길 대장은

이제 다른 산에 도전하고 있어요.

그건 바로 사람들을 돕는 일이랍니다.

'엄홍길 휴먼 재단'을 만들어 네팔 아이들을 위해 학교도 짓고

히말라야 산맥을 오를 때 도움을 주셨던 많은 사람들의 가족도 돕고 있습니다.

히말라야 영화와 함께 더욱 뜨겁게 다가왔던 이야기.

<엄홍길, 또다시 히말라야로!>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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