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스쿨 5 : 엄마는 내 마음 몰라! - 감정을 확~ 표현하는 책 마인드 스쿨 5
김민희 글, 도도 그림, 천근아 기획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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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억울한 표정으로 손을 들고 벌을 서는 아이 뒤로
엄마에게 안긴채 메롱을 하고 있는 동생의 모습이 인상적인건
아마도 우리집의 모습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우리 큰 아이가 5살경에 제가 둘째 임신을 했거든요.
초기에는 몰랐는데 배가 점점 불러오면서
 아이가 본능적으로 불안감을 느꼈나봐요.​
불리분안 장애가 심해지면서 유치원 등원도 거부하고 저하고만 있겠다고 해서
좀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 친정엄마의 도움을 받아 아이에게 안정감과 사랑을 많이
 준다는걸 표현하니 정말 거짓말처럼 좋아졌어요.​
 둘째가 태어나고​도 동생을 무척 예뻐했지요,
그런데 동생이 태어나면서 ​큰 아이가 자주 쓰는 말이 있어요.
​"엄마는 내 마음 몰라!"

"엄마는 동생만 예뻐해!"

동생이 세상에서 제일 좋다고 표현하면서도 질투가 나는

마음은 어쩔수가 없나봐요.

그게 또 당연한 것이구요.

표현을 안하는게 무서운거지,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건 너무 좋다고 합니다.

집에선 이렇게 말이 많은 아이도 학교생활에서는 조용한 편이라는데,

이 책을 읽고 아이가 그러질 말았으면 좋겠다 싶어요.

마음과 몸은 다 연결이 되어있지요.

스트레스는 우리 몸 곳곳에 분포한 자율 신경계와 교감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마음이 괴로우면 실제로 신체에서도

반응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지요.

싫다는 표현을 못하는 아이 (착한 아이 컴플렉스)에게는

진짜가 아닌 가짜 감정을 표현하게 되니

속마음은 더욱 상하고 결국 몸까지 아프게 되는 것이지요.

우리 아이가 조금 더 자기의 마음을 표현해 주었으면 싶었습니다.

집에서는 물론, 학교에서도 마찬가지고 친구 관계에서도 말이지요.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주는 특별한 만화책!!

많은 아이들이 읽고 자기 마음이 어떠한 상태인지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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