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 : 마음을 담은 그림 편지 예술가들이 사는 마을 5
노성두 지음, 신지윤 미술놀이 / 다림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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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는 우리 딸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화가입니다.
7살때 유치원에서 명화 프로젝트를 했는데 주제가 고흐였어요.
그때 해바라기 그림을 보고 따라 그리기를 했었다고
 집에 와서 얘기했던게 기억에 있어요.
아이가 관심이 있길래 고흐 이야기를 해주었거든요.
고흐의 심리상태, 동생 테오와 주고 받은 편지
고갱과 함께 살다가 싸워 고갱은 고흐의 집을 나가고
우발적으로 ​고흐는 자신의 귀를 자른 뒤 자화상으로 표현하고...
암튼 이야기만으로도 흡입력이 높아 아이가 눈 동그랗게 뜨고
고흐라는 작가에 대해 그의 그림에 대해 관심을 높게 두더라구요.
이렇듯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화가의 이야기를 좀 더 구체적으로
그리고 관련된 여러 명화와 화가들의 이야기도 함께
 읽어볼 수 있는 책이라 더 좋았습니다.
마음으로 본​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싶어 한 예술가, 고흐.
오랫동안 틀 안에 박혀 있던 아름다움의 기준과 표현법에 대한
고정관념을 확 깨버린 화가라 불리며 그 당시에는
아무도 인정하지 않아 먹고살기에도 힘이 들었던 고흐.
그는 기쁨과 슬픔이 한 쌍을 이루는 것처럼 행복과 불행
그리고 아름다움과 추함도 수평을 이룬 양팔 저울처럼
 같은 무게로 다루어야 한다고 믿었죠.​
'낡고 시든 것, 말라서 뒤틀린 것, 추하고, 더럽고, 냄새나고, 낡은 것들은
그림의 소재가 될 수는 없는걸까?' 하고 고흐는 늘 끊임없이 고민했죠.
젊어서부터 가난한 사람들, 이름 없고 소소하고 보잘것없는 것,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응달진 삶에 자꾸 마음이 끌렸던 고흐.
그리하여 고흐의 고민은 바로 작품에 반영되었고​
고흐의 스케치는 개성이 워낙 뚜렷해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어요.
다른 사람이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독특한 매력과
원시적인 힘이 넘치기 때문에라도 그의 그림이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지않나 생각되기도 했어요.
고흐는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그것을 표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답니다.
새로운 세기의 미술이 나아갈 길을 열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죠.
책의 부록으로는 <고흐의 발자취>가 있어요
그가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서​ 37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하기까지
그의 삶이 간단하게나마 잘 나타나 있는데요,
잠깐잠깐 말고는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한
그의 외로움이 느껴져서 ​짠하기도 했네요.
책을 읽음으로 우리 아이는 고흐가 더욱 좋아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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