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줘요, 빨래방 아줌마! - 밤마다 오줌을 싸요 스콜라 우리 몸 학교 3
이지현 지음, 김고은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콜라 우리 몸 학교 시리즈는 아주 유쾌하게
인체의 신비를 풀어나가는 책입니다.
우리 아이가 이 시리즈를 아주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손에 한번 잡으면 얼굴에 미소가 가시지 않는 마법같은 매력이 있지요.  ^ ^
 
1권 - 소화 (도와줘요, 똥싸개 탐정!  배탈 똥탈이 났어요.
2권 - 순환 (도와줘요, 아리송송 박사님! 심장이 터질 것 같아요.
3권 - 배뇨 (도와줘요, 빨래방 아줌마!  밤마다 오줌을 싸요)

 

밤마다 오줌을 싼다고요?

왜 오줌을 싸는지 궁금하다구요?

오줌싸개라서 힘들다고요?

오줌싸개를 벗어나고 싶다면 이상한 빨래방을 찾아가 외쳐 보세요.

"도와줘요, 빨래방 아줌마!

오줌싸개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

오줌싸개 전문가 빨래방 아줌마가 시원스레 풀어줄는

 궁금증들을 소개할께요 ~~

 

어린시절 꿈에서 오줌을 누는 꿈을 꾼다던지, 물과 관련된 꿈을 꾸고 나서

오줌을 싼 경험이 한 번쯤은 있지요?

자기의 의도와는 다르게 실수를 한 적도 있을텐데요,

오줌이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관심을 가져본 적이 있으세요?  ^ ^

아이들에게 눈높이에 맞는 설명으로 이해가 참 빨리되는편이에요.

우리 몸은 아주 작은 세포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피는 온몸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세포에게 필요한 영양소와 산소를

가져다주고 세포에서 나오는 찌꺼기를 받아 날라요.

찌꺼기는 몸속에 남아 있으면 해로우니까

빨리 몸 밖으로 내보내야 하겠지요?

핏속의 찌꺼기를 어떻게 내보낼까요?

그건 바로 콩팥에 답이 있어요.

다른 말로 신장이로고 하는데 우리 몸에는 두 개의 콩팥이 있어요.

몸속을 돌아다니며 찌꺼기를 가득 실은 피는

콩팥에 들어가서 찌꺼기를 걸러 내지요.

걸러진 찌꺼기는 물과 함께 오줌이 되어 몸밖으로 나오는 거랍니다.

이때 우리 인체는 아주 신속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내놓아요.

방광의 신경이 오줌이 가득 찼다는걸 뇌에 알려주는데

뇌가 오줌을 누라는 신호를 다시 방광에 보내요.

그때 방광이 줄어들어 요도로 가는 길이 열려서 오줌을 누게 되는거죠.

그러니 오줌을 자꾸 참는건 전혀 좋은 방법이 아니겠지요?  ^ ^

 

 



 

 

 

때로 멀쩡히 오줌을 잘 가리던 아이가 다시 오줌싸개가 되기도 합니다.

마음이 몹시 힘들게 되면서 다시 오줌을 싸기도 한다는건데요,

우리 큰 아이가 이런 경험이 있어서 공감이 크게 갔더랍니다.

큰 아이 5살때 한 동안 유치원에 다니기 싫다고 한적이 있었어요.

벌써 오줌 가리기도 다 끝난 나이인데

밤에 이불에 실례를 하기도 하고 또 울며불며 화장실에

가지 않고 거실 바닥에서 누겠다는 행동을 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가 둘째 임신했을때였기 때문에 너무너무 힘들었답니다.

아이의 불안과 힘듬이 며칠 동안 이어졌기때문에 유산기도 있었구요.

결국 유치원 정리하고 친정에 내려가 둘째 낳을 준비를 했었어요.

정말 거짓말처럼 아이의 불안 증세가 싹 사라져 버렸어요.

유치원에서 이것저것 힘든것도, 동생이 생겨 사랑을 뺏겨버린다는

그런 불안감이 말끔히 사라졌답니다.

동생이 태어났을때에도 너무너무 예뻐해주었구요,

지금까지도 자기 동생이 세상에서 제일 귀엽다고 말해주는 착한 누나가 되었어요.

이렇듯 마음 속 불안이 자리할때 아이들은 몸으로 신호를 보내게 되는데

그걸 부모님들이 잘 봐야하는거에요.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생리 작용과 몸과 마음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사실을 쉽고 재미있게 살펴본 이야기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답니다.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