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로 계산해 주세요! 미세기 중학년 도서관 4
박현진 지음, 최현묵 그림 / 미세기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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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로 계산해 주세요!>  제목부터 궁금증이 절로 생겼더랬어요.

"무슨 하트?"  하면서 딸 아이가 핑크빛이 가득한 표지를 넘겼더랬어요.

 

이 책의 주인공 은솔이는 우리 아이와 같은 나이에요.

우리 아이도 3학년이 되어 수채화 물감을 준비했는데요,

상황이 비슷하니 공감대 형성에도 아주 좋았습니다.  ^ ^

 

  

이야기의 시작은 미술 시간 준비물인 수채화 물감을

엄마와 함께 문구점에 가서 구입하는 장면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문구점에 있으면 마치 요술 나라에 온 것 같이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 진다는  은솔이...

(ㅎㅎ  우리 아이도 그렇다고 그랬거든요.  ^ ^)

은솔이는 36색의 물감을 만지작하며 고르고 있었는데,

엄마가 덜컥 작은 물감을 골라 값을 치루는 바람에

기운이 빠지고 화가 나서 문구점을 뛰쳐나왔습니다.

그래서 준비물로 책가방에 엄마가 넣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물감을 휙 빼버리고 학교에 오는 바람에

준비물을 가져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청개구리 모둠에 앉게 되죠.

예진이는 인라인 스케이트도 있고, 열 개의 구멍으로 멋진 소리를 낼 수 있는

오카리나도 있고, 스마트 폰도 있는데

자신은 그렇지 못한 상황도 속이 많이 상한가봅니다.

사실 그 나이에 할 수 있는 고민이라 생각해요.

울 딸아이도 친구의 스마트 폰을 부러워하곤 하거든요.

가지고 싶은걸 모두 다 살 수 없다는 현실과 진정한 돈의 가치, 그리고

긍정적 마인드를 배울 수 있는 내용이라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가슴에 둥둥 떠다니지만 손에 잡히지 않는 하트.

이 하트로 물건 값을 대신 계산 할 수 있는 마을.

이야기가 무척 재미있어요. ~~

물건을 살 때마다 하트에 구멍이 하나 둘 생기는데,

어느새 찌그러진 하트를 보며 아이들은 어떤생각을 했을까요?  ^ ^

재미와 배움 그리고 감동이 있는  <하트로 계산해 주세요!>

아이가 재미있다며 단숨에 읽어버린 책이에요.

돈이 주는 메세지...

뒤따르는 긍정적인 메세지도 함께 배울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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