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그려진 고통은 진짜 고통이다. 분노는 진짜 분노이다. 그리고 사랑은, 진짜 사랑이다. 여러분은 이 여정을 나와 함께했고, 언제나 내가 얻은 것 중에서도 가장 좋은 것을 얻게 될 것이다. 그게 바로 내 어머니가 원하셨던 것일 테니까.
- 작가의 말 중에서 - P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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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새겨져있다면 걸어다녀도 비석이다. - P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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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스스로 얻어낸 거야. 앞으로도 그렇게 해야 해. 그렇지 않으면 내게 뭘 받을 생각은 하지 말게. 꾸중도 포함해서 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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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함대 간의 싸움 이전에 마음 대 마음, 카빌로 대 나의 싸움이야. 그 여자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음모가야. 적당한 말, 그녀가 가진 여러 전략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가설을 늘어놓아 그녀를 혼란스럽게 해 진짜 현실을 감출 수만 있다면……."

카빌로는 마일즈 곁으로 슬쩍 다가왔다. "난 너를 과소평가했어."
"난 당신을 결코 과소평가하지 않았어."
"알아. 난 그런 것에는 익숙하지 않아서…… 고마워."

그래. 하지만 우리가 몸을 던져 끝까지 싸우지 않았다면 당신들도 지금처럼 말쑥할 수 없었을 거야.

‘고향이란, 네가 돌아가면 싫든 좋든 받아주는 장소야.’

보호자로서 가장 위험한 순간은 피보호자에게 예전처럼 자기 의견을 관철시키는 행위가 논리적이고 정당하다고 느껴질 때야. 예전부터 언젠가는 그런 순간이 올 것이라고…… 아니야. 그런 순간이 결코 오지 않는다면, 나는 내가 했던 맹세를 본질적인 차원에서 볼 때 지키지 못했다는 증거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어.

"바라야에서 너를 황제가 아닌 평범한 인간으로 자연스럽게 대하는 사람은 우리 어머니밖에 없을지도 몰라. 우리가 말하는 계급에 대해 어머니는 환각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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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즈가 입술을 비틀었다. "그러면 너, 내가 사랑하는 사람, 바라야를 증오하는 나의 바라야 여성이야말로 내가 솔직하게 희생을 요구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야."
엘레나가 이 말을 듣고 생각에 잠겨 고개를 갸웃했다. "고맙습니다, 전하." 그녀가 마일즈의 정수리에 손을 살짝 대더니 이내 방에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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