ロスジェネの逆襲 (單行本(ソフトカバ-))
池井戶 潤 / ダイヤモンド社 / 201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본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 내가 '한자와 나오키'를 보게 된 것은 뉴스 보도 탓이었다. 일본 시청률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고, 높으신 장관님께서도 시청하시고 통쾌했다고 감상을 남긴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 그렇게 접하게 된 한자와 나오키는 내 주말을 통채로 드라마 시청에 바치게 했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 한자와 나오키에게 닥치는 위기와 시련 그리고 통쾌한 '바에 가에시!'. 왜 열도에서 이 드라마에 열광했는지 납득할 수 있었다.

 

ロスジェネの逆襲은 드라마 이후의 얘기를 다루고 있다. 금융청 감사를 잘 넘기고 호텔을 재건한 한자와 나오키에게 떨어진 것은 난데없는 좌천명령. 좌천지인 도쿄센트럴 증권에서 한자와는 IT 기업 전뇌잡기집단과 IT기업 도쿄 스파이럴 기업매수 어드바이져 계약을 체결하게 되다. 그러나 사태는 예상외로 흘러가고 한자와는 처음 계약한 전뇌잡기집단이 아니라 매수대상인 도쿄스파이럴의 어드바이져가 되어 기업 매수를 막기 위해 모회사이자 한자와의 소속사인 도쿄중앙은행의 증권영업부와 맞서게 된다.

 

드라마가 잘 만든 드라마지 과연 원작도 그렇게 재밌을까 걱정했건만, 드라마 보다 원작이 더 재미있었다. 매화 매화 한자와측과 도쿄중앙은행간의 치열한 두뇌 싸움이 벌어지고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다 종국에 치닫을 때는 정말 등골에 오한마저 느낄 정도였다. 1장에서 그가 공언한대로 倍返し(바에 가에시)가 이뤄졌을 때는 너무도 통쾌해서 혼자서 낄낄거리다 무안해서 자세를 가다듬기도 했다. 다 읽고 나서는 눈이 빠질지경이었지만 어찌나 재밌는지 일본어 원어 소설을 한국어 소설 읽는 속도로 읽게 되는 경이로운 체험(?)도 해볼 수 있었다.

 

재미도 재미지만 ロスジェネの逆襲에서 잃어버린 세대인 모리야마들이 버블세대들이 겪는 구직난, 부조리한 사회에 대한 불만은 비단 일본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현 세대들에게도 공감되는 일일 것이다. 한자와의 말을 빌려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 버블세대 역시 선대의 단카이 세대가 우리의 미래를 앗아갔다고 원망했었다고. 그 단카이 세대 역시 그 전 세대와 갈등을 겪었을 거라고. 단지 전 세대를 원망하고 좌절하여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그런 아픈 현실을 겪은 만큼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보라고.

 

현재 일본에서는 이 ロスジェネの逆襲의 후속작인 '이카로스의 날개'도 절찬리에 연재중이란다. 이카로스의 날개가 나오길 오매불망 기다린다. 또 그 다음은 대망의 한자와 나오키 2기가 기다리고 있겠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