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의 숲 19 - 신장판
이시키 마코토 지음, 손희정 옮김 / 삼양출판사(만화)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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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원 활자 속에서 실제 어떠한 소리도 들릴리 만무하건만, 19권에서는 분명히 카이의 연주가 내귀에는 들렸다. 분명히 만화를 읽고 있는데 , 들릴리 만무한 카이의 연주가 들리는것, 등골이 오싹한 전율을 느끼게 하는 것만으로 피아노의 숲은 대작이다.   

모든 것을 다 걸고 오로지 피아노에 매진하는 슈헤이 입장에서, 재능하나로 그 모든 노력을 허무하게 만드는 카이라는 압도적인 존재는 얼마만큼 절망적으로 다가올까. 영광에 둘러쌓인 카이를 어두운 한 구석에서 씁쓸하게 바라 본 슈헤이. 모든 평범한이의 대표자 슈헤이를 대신하여  19권에는  '천재만 기억하는 이런 드러운 세상!'이라는 분노를 터트리지 않을래야 않을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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