よつばと! (10) (コミック) よつばと! (コミック) 10
아즈마 키요히코 지음 / 角川グル-プパブリッシング / 2010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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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엔 정식번역을 기다렸다봤지만, 일본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수위를 달리는 걸 보고 참을 수 없어 원어판을 직접 사보았다. 정발판 보다 비싸고 읽기도 어려웠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읽기 쉽게 번역된 한글판 요츠바랑을 읽으면서는 그저 요츠바 귀엽고 재미있다라는 감상 밖에 없을 수 없었다. 반면 더듬더듬 원어판을 읽으니 싫어도 눈에 힘을 주고 한 컷 한컷 집중하게 보니 우선 그림에 들인 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조그만한 컷 하나에 그려진 사소한 마을풍경하나마저도 펜선하나하나 너무도 정밀하게 묘사되어있다. 보통 작가들이라면 아얘 공란으로 남겨버리거나 적당한 배경으로 떼어버릴만도 하건만. 들은바로는 요츠바랑의 작가는 단행본을 재본을 그대로 내는게 아니라 몇달에 걸쳐 더 보완해서 낸다던데, 장인정신이라는 걸 여실히 느꼈다.  

무엇보다 요츠바의 대사, 행동들이 현실의 저 나이대 여자아이들과 똑 닮았다. 떼쓰고, 삐지고, 장난치고, 울고, 웃고 장난치는 모습들, 천진난만한 대사들. 내 사촌여동생들이 딱 저랬고 요츠바와 어린 시절 여동생들 모습이 정확하게 겹쳐보였다. 초딩학생이 중, 고딩을 넘어서서 어른처럼 굴어도 괜찮은게 만화의 미덕이거늘, 저렇게도 생생하게 어린 여자아이의 심리, 행동을 묘사해내다니! 저런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작가는 얼마만큼이나 여자아이들을 관찰하고 또 관찰해야 했을까?(참고로 요츠바의 모델은 작가분 집 여자아이라고 한다.) 

이번 권에 수록된 에피소드들 하나하나가 빛난다. 요츠바의 천진난만함과, 깜찍한 귀여움이 있으니 무엇인들 재미없으리. 특히 '핫케이크' '거짓말' '재회' 에피소드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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