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텐더 Bartender 8 - 이덴홀의 행운
조 아라키 지음, 나가토모 겐지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은 느낌의 만화인데 아마도 리뷰를 써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인 듯 하다. 감으로 보기 시작한 만화지만 첫 느낌은 '신의 물방울의 아류' 정도였다. 지금 와서는 신의 물방울 보다 훨씬 뛰어난  만화라고 생각하지만.

  삶에 지친, 고독한 영혼들이 매일 밤 '신의 글라스' 사사쿠라 류의 '에덴홀'을 찾아온다. 류가 내놓는 한 잔의 칵테일에 다시금 삶을 살아갈 희망과 용기를 얻고, 손님은 기분좋게 웃으며 두꺼운문을 밀고 나간다. 신의 글라스는 카운터에서서 조용히 웃으며 손님을 배웅한다.  바텐더는 그런 만화다. 다양한 삶 이야기에, 독특한 칵테일 소개받는 재미를 섞으면 최고의 만화 바텐더가 완성된다. 이번 권에서도 이러 저러한 인생 이야기, 칵테일 이야기를 보고,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책을 덮었다.

 금이라도 바텐더에 나온 칵테일들을 맛 보러 가고 싶지만, 아직은 bar를 찾지않을련다.  언젠가 나도 인생의 쓴 맛을 제대로 느낄 줄 아는 연륜을 지니면,  bar에 들러 영혼을 치유해줄 한잔의 칵테일을 마셔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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