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직 담백 군대 이야기
주호민 지음 / 상상공방(동양문고)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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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인용'의 '면제 받지 못한 자' 후 두 번째로 접하는 군대 만화다. 사실 나는 밀리터리에 눈꼽 만큼의 관심도 없다. 짬이 네이버에 연재되어 쉽게 접할 수 있을 때도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이 짬을 사서 볼 생각까지 한 것은 이제 발등에 불이 떨어지려 하기 때문이다.

  '면제 받지 못한 자'에 비하면, 그림체도 떨어지고, 군 입대 전 장정들에게 필요한 정보도 적다. 그러나 군 생활 전체를 다루고 있기에 훨씬 몰입할 수 있었고 또 감동적이었다.(군대가 감동적이긴 개뿔!) 

  낀점은?  내가 지난 1년간 검색을 통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군대는 '짬'에 나오는 군대에 비하면 천국이라는 것 정도. 군대에서 무슨 공부를 하겠다, 무슨 책을 읽겠다는 생각이 싹 달아난다. 그저 저기서 어떻게 몸 건강히 무사히 돌아올까하는 걱정과 불안뿐. 짬을 보며 불안 보다는 아련한 감상을 느낄 날이 오긴 오려나...(군대 부터 가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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