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린 증혈기 1
카게자키 유나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본얘들은 뱀파이어 정말 좋아하는 듯 하다. 왠만한 만화,애니메이션,게임에는 꼭 뱀파이어가 하나 씩은 등장한다. 진월담월희, 양의 노래, 뱀파이어 십자계, 블러드 얼론, 블러드 플러스등등...조연으로 등장하는 뱀파이어까지 범주에 넣으면 세기가 귀찮아 진다. 뱀파이어가 등장한다는 작품들은, 그외에도 또 다른 공통점이 있는데 대부분 '진지하거나'(그래봐야 만환데?) '우울한' 작품이다.

  린 증혈기는 뱀파이어 소재 작품의 이단자다. 남의 생명을 마시는 게 아니라, 넘쳐 흐르는 자신의 피를 넣어주는 '증혈귀'라는 전대 미문의 뱀파이어이가 등장하며, 뱀파이어가 나오는 만화인 주제에 러브 코믹물이다!

  독특한 체질 탓에 겐타 앞에서 늘 당황해하는 카린의 모습이라던가, 사람의 피를 빼앗으면서 동시에 그사람의 정신적 노폐물도 같이 빨아마시는 카린의 가족들의 이야기라던지,(저런거라면 나도 빨리고 싶다!)전체적으로 무척이나 밝고 쾌활하다. 만화를 보고 있는 동안 절로 내 뺨에는 홍조가 생기고 바보 처럼 헤헤헤 웃고 있었다.

 린 증혈기는 즐겁고, 재미어야 한다는 만화책의 본연에 충실하다. 카린 증혈기를 읽으면 마치 카린의 가족들에게 피를 빨린 것 처럼 스트레스도, 불행도 싹 잊어버린다. 밝고 즐거운, 색다른 만화를 찾는 다면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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