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특별판 1~9권 (완결) 세트 - 전9권
우라사와 나오키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근 20년 만에 다시 몬스터를 보고 싶다는 충동으로 특별판을 구입하여 읽었다. 몬스터는 내 인생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만화 중 하나다. 내 서재 이름이 '이름없는 괴물'인 것도 당시 몬스터에 얼마나 몰입했었는지를 알 수 있다. 나잇살 좀 먹었을 땐대도 어줍잖은 요한 흉내 낸 것까지 생각하니, 쓴 웃음이 지어지기도 한다.

 

원작 만화는 물론, 애니메이션으로도 접해서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얘기지만, 다시 봐도 정말 재밌었다. 손에 잡으니 다 읽는데는 고작 며칠이면 족했다. 예나 지금이나 스릴 넘치는 스토리에 몰입하게 되는 건 여전하지만, 20년 세월이 흘러 텐마가 여정길에서 만난 사람들과 동년배가 되어가니 이제는 중2병 환자로만 보이는 범죄의 황제 요한보다, 텐마가 만나는 사람들의 소소한 인생 얘기에 더 관심이 간다.

 

또 다음에 몬스터를 읽으면 어떤 감상을 느끼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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