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더 비전 2030 - AI부터 생명공학까지, 오픈AI가 설계하는 미래
이재훈 지음 / 한빛비즈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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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이즈음,

출시 후 2달 만에 사용자 1억 명 도달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고,

현재 생성형 AI 춘추전국 군웅할거 시대의 선두에서


"지금 무슨 생각을 하시나요?"라는 제목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며 사용자의 텍스트 입력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인공지능 챗봇인 챗GPT이다.


그리고 이러한 챗GPT의 지휘자는

바로 샘 올트먼이다.


인간의 육체적, 정신적 노동은

이미 AI에 의한 자동화로 대체되고 있다.

AI 기술의 발전에 대해 대부분 긍정적 견해를 지향하며

새로운 기회로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선진국의 소버린 AI 간 치열한 경쟁에서

사회적, 국가적 양극화가 가속될 것 같다는 걱정을 덜어내고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서는,


AI와 인간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살펴보고,

업무에 GPT를 적용하는 것에만 매몰되는 것을 넘어

전체 그림을 살펴볼 수 있는 시도가 필요하다.


그 시작점이 바로 이 책 "샘 올트먼, 더 비전 2030"이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주제들을 다룬다:


전통적인 자본주의와는 다른 철학을 가진 기본소득,

국가 주도의 AI 연산 인프라 확보를 통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인공지능 시대 전력난 해결을 위한 에너지 생산(태양광, 소형 모듈 원자로, 핵융합 발전) 방식의 다양화,

AI 기술을 통한 질병 진단 및 치료, 고품질의 저렴한 의료 서비스 제공,

소득 재분배를 위한 월드코인 사용 실험,


이미 활시위를 떠난 AI라는 화살이

얼마나 빨리, 어떤 형태의 결과를 가져올 미래의 과녁을 향할지,

그리고 지금 현재 우리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이 책에서 얻기 시작할 수 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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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곤충의 진화 - 개정판 한빛비즈 교양툰 36
김도윤(갈로아) 지음 / 한빛비즈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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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가 진보와 우열을 뜻한다는 관점은,

과거 제국주의 시절 잘못된 사고관의 잔재다.

몇몇 생물이 생존을 위해 이것저것 하다 보니

생명현상이 좀더 복잡해졌을 뿐 결코 진보한 것이 아니다.

어차피 같은 시대의 같은 환경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문제는 같다."

저자는 이렇게 선언하며,

우리에게 존재의 이유를 묻는 대신

생존의 문제로 사고를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

이는 단순히 생물학적 관점의 변화가 아니라,

세계를 바라보는 철학적 태도의 전환이다.

우월과 열등의 위계가 아니라,

각자의 방식으로 지금 이 순간을 살아내는 존재들의 평등한 투쟁인 것이다.

생명체들은 경쟁하면서도 상생하며,

지리적 한계를 함께 극복하고

진화적 다양성을 넓히며 서로의 생존을 지속해왔다.

꽃과 꽃가루받이 생물의 공진화가 그 증거다.

꽃이 더 깊은 곳에 꿀을 숨기면,

상대는 더 긴 주둥이를 가지도록 변한다.

특정 색깔과 향기를 선호하는 생물이 나타나면,

꽃은 바로 그 색깔과 향기를 강화한다.

한쪽이 변하면 다른 쪽도 따라 변하는 춤.

수백만 년에 걸쳐 서로를 변화시키며,

둘 다 생존 확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함께 진화한다.

이것은 전쟁이 아니라 오랜 협상의 역사다.

"뭉치면 강하다"—이 오래된 구호는

단순한 격려가 아니라 생물학적 사실이다.

여러 개체가 군집하여 하나의 생명체처럼 작용할 때,

그들은 강력하고도 효율적인 사회를 이룬다.

개체의 희생이 전체의 생존을 보장하는 시스템,

그것은 우리가 이해하는 사회의 원형이기도 하다.

책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유전자 드라이브 기술로

군집 내에서 원하는 유전자가 퍼지게 만들어

말라리아 박멸을 시도하는 현대 과학의 전쟁 이야기까지 펼쳐진다.

생존을 위한 전략은 이제 실험실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인간이 다른 생명의 유전자를 편집할 때,

생존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누구의 생존인가라는 같은 질문 앞에 우리는 서 있다.

만화라는 형식 속에서 저자는

3억 년 이상 지구를 지배해온 생명체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읽을수록 우리 인간의 이야기처럼 들린다.

이 책은 곤충의 진화를 다루는 척하는

철학책이며, 동시에 과학책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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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용사의 쓸모 - 어른의 삶을 다채롭게 만드는 66개의 단어들
김범준 지음 / 한빛비즈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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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로 구분되는 성인이 된 이후로

꿈이 무엇이었는지를, 언제 그 꿈을 꾸었는지를

망각의 끝자리에 가까스로 매달려 있는 그 꿈을

가끔 찾는 그런 나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단편적이고, 편협한 시각으로

정체된 삶을 살아가는 지친 성인들에게,

저자는 66개의 형용사 단어를 제시하면서 말합니다.


진정한 어른이라면,

형용사가 의미하는 태도로 살아가야 한다고.


씁쓸한 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 대하는 용기,

쓰디쓴 깨달음을 피하지 않고 겸허히 받아들이는 자세,

어색한 순간을 자기 성장의 기회로 삼는 태도,

세상의 부조리에 한숨 쉬고 싶은 날이라면

그 황당함을 오히려 반가운 깨우침의 선물로 받아들이는 태도까지.


이처럼 저자는

우리가 부정적으로만 여겼던 형용사들을,

고정된 의미로 다루지 않고, 변화하며 재형성될 수 있는

삶의 태도로 새롭게 보여줍니다. 이 점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형용사에 능숙한, 품위 있고 단단한 어른이 될 수 있도록

자기 성찰의 거울로 삼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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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공부하는 데이터 분석 with 파이썬 - 1:1 과외하듯 배우는 데이터 분석 자습서 혼자 공부하는 시리즈
박해선 지음 / 한빛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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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습단 활동의 도서는

"혼자 공부하는 데이터 분석 with 파이썬"이다.


데이터 분석을 위한 다양한 라이브러리 사용법을 학습하면서,

통계학 지식, 수학 공부, 수학적 사고의 필요를

또다시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이전에도 이 책을 혼자 꾸준히 해보려고 했지만,

작심삼일이었다.


하지만,

혼공학습단에 참여하면, 매 회차마다 책 1권을 완독할 수 있었다.


완독할 수 있는 이유는


1. 참여하는 여러 사람들의 학습 인증 글들과,

2. 진심 어린 격려의 글을 작성해주는 혼공족장님과,

3. 기본을 확실히 배울 수 있는 도서들


때문인 것 같다.


14기 활동까지 포함해

혼공학습단에 참여한 횟수가 7회차이다.

계속 참여하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동병상련, 족장님의 세심함, 도서


이 세 가지 이유로

매번 학습단 공지를 기다리는 것 같다. 중독이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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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자율학습 잔재미코딩의 파이썬 데이터 분석 입문 - Pandas, Plotly 사용부터 생성형 AI 활용법까지 한 권으로 배우는 데이터 분석 입문 코딩 자율학습
데이브 리 지음 / 길벗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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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 학습에서

라이브러리들의 사용법을 알아야

저자들의 설명을 이해할 수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책들은

라이브러리에 대한 자세한 설명없이,

데이터 분석 과정의 전체적인 흐름을 중시하는 구조로 서술되어 있어서

파이썬이 주 사용 프로그래밍 언어가 아닌 입장에서는 필요한 문법을 찾을 수가 없었다.

이 책에서는,

파이썬 개발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기본 라이브러리 활용법에 대한 상세 설명을

데이터 분석 과정에 따라

쉽게 구분하며 설명하고 있다.


판다스의 시리즈와 데이터프레임에 대한 설명을

목차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문법 형식을 보기 쉽게 구분해서 설명하고,

예제를 직접 코딩하여 확인할 수 있다.

파이썬 사용 경험이 많지 않지만,

데이터 분석 과정에 따른 전반적인 적용 과정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학습할 수 있는 도서를 원하는

학습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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