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동무 책가방 속 그림책
찬란 지음, 마다이수 그림, 구본아 옮김 / 계수나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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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생의 길을 걸을 때 가장 크고 소중한 길동무는 누구일까요?

아이를 위한 그림책이지만 어른, 아빠, 엄마에게 더 큰 울림을 전달하는 그림책 길동무

                       

8살 된 아들이 한창 바쁜 아빠를 둬서 한동안 아빠를 멀리했던 적이 있었어요. 함께하지 못했던 시간은 결국 나중에 돼서야 티가 나더라고요. 남편의 많은 노력 끝에 아이가 아빠를 더욱더 많이 좋아하게 되고 엄마 껌딱지가 덜 되니 엄마인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죠.

 

아이에게 아빠란(또는 엄마, 부모님) 무슨 존재일까?

잘 알고 있으면서도 잘 느끼지 못하는 아니 어쩌면 우리가 놓치고 있던 부분을 길동무에서는 말해줍니다.

 

눈앞에 당장의 이익과 결과만을 바라보며 인생의 길을 지날 때 아이들 마음속에는 무얼 담고 있는지 아이들에게 길동무는 무얼 주고 있는지 깨닫게 해주네요.

 

                    

아이의 가방에서 꺼내진 것들을 읽으며 저는 펑펑 울었어요.ㅎㅎㅎ

아이들은 부모님께 바라는 건 큰 게 아니라 바로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응원해주고 함께하는 일상이겠죠.

아이에게 인생의 소중한 길동무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엄마 아빠에게는 아이의 위대한 길동무가 되도록 응원해주는 가슴 따뜻한 그림책

이것은 그림책 육아서?라고 말하고 싶어요.

아이와 부모님 꼭 함께 읽어보세요.

육아로 스트레스 받는 엄마 아빠 읽고 힘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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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하품이 어디로 갔을까? 밝은미래 그림책 40
변유정 지음 / 밝은미래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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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 100% 보장?

이 책을 아이에게 읽어주기 전 표지에 도장 찍혀져 나온 저 글귀를 보고

이 책이 이기나 하품이 이기기나 못된 심보가 나온 게 사실이다.

책을 읽다가 무슨 하품이 나오겠어? 하면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며 하품 소리를 따라 하다 보니

나도 아이도 모르게 진짜 하품이 나왔다.

진짜 하품 100% 보장하는 책 맞다.

 

​                           

잠이 오지 않는 밤 밀리는 한 가지 잊은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하품!!

하품을 찾아 떠나는 밀리와 함께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모두 즐겁고 행복한 잠자리가 되길 바란다.

 

밀리와 함께 하품을 찾아 세계 여기저기 여행을 하다 보니 나도 아이도 빨리 자고 싶다.

아이가 잠든 방의 벽을 보니 아이가 여행한 곳과 친구들이 모두 모여있다.

작가는 한국 출신 변유정 작가인데 미국에서 살고 있어서 그런지 분위기가 개인적으로 영국 그림책 같은 느낌이다.

그림과 내용이 한국적이면서도 여러 가지 느낌이 섞여있다. 전 세계 친구들 모두 좋아할 그림책 같다.

 

내 하품이 어디로 갔을까?를 읽으면 아이의 잠들기 전 시간이 얼마나 아이에겐 소중하고 그 시간 안에서

많은 행복하고 창의적인 생각들이 나오게 되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은 뒤부터는 잠 안 잔다고 화를 덜 내도록 노력을 한다.

진짜 하품 100% 보장!!

밀리와 함께 하품을 찾아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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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두부야! 어린이 작가교실 3
전우혁 지음, 바람숲그림책도서관 기획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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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에 사는 초등학교 6학년 전우혁어린이가 만든 그림책!

아이가 고양이 입장에서 집사를 바라보는 생각이 귀엽고 참신하다.

첫 표지의 고양이 그림처럼 이 그림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귀엽고 깜찍하다.

아이가 바라보는 고양이 입장에서 하는 행동은 나도 생각 못 했던 것 같다.

 

털이 하얘서 두부라는 이름을 갖게 된 고양이의 가출 소동!!

고양이는 왜 무슨 이유로 가출을 했는지?

읽다 보면 엄마 미소가 절로 나온다.

고양이 두부는 과연 집사를 무사히 만날 수 있을까?

 

 

아이들의 생각과 그림이 담긴 그림책이라 우리 아이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할머니 댁에 가면 가끔씩 오는 길고양이에게 츄르를 사주겠다고 열심히 용돈을 모으고 있는 아이들!

두부를 통해 아이들도 고양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조금씩 배운 것 같다.

앞으로도 어린이가 만든 그림책이 많이 나와주면 좋겠다.

그중에 한 작가가 우리 아이들이었으면 더 좋겠다는 엄마의 소원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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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속에 사는 아이 물구나무 세상보기
아녜스 드 레스트라드 지음, 세바스티앙 슈브레 그림, 이정주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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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속에 사는 아이

자폐스펙트럼 아이와 부모님의 이야기를 담은 벽 속에 사는 아이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님에게는 위안과 희망을 주고

책을 읽는 어른과 아이들에게는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이해를 하게 만들어주는 책이에요.

 

 

                     

다른 아이들과 조금 다른 아이가 있었어요.

아이는 시끄러운 소리도 뽀뽀도 싫어했죠.

그래서 아이는 벽 속으로 숨어 버렸어요.

엄마 아빠는 아이에게 조금씩 조금씩 다가가고 아이를 기다려 줬어요.

 

 

                        

그리고 아이는 마침내 벽을 허물고 엄마 아빠에게로 옵니다.

이제 벽 속에 살지 않아요. 가끔 들어가는 해도 말이에요.

장애아를 키운다는 건 힘든 여정이겠지만 믿고 지켜봐 주신다면

한걸음 한걸음 성숙해지는 아이들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벽 속에 사는 아이처럼요.

 

저는 사실 다양한 그림책을 읽어줌으로 아직도 무슨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림책을 통해 장애에 대한 주제를 아이들에게 접해주려고 해요.

장애에 대한 인식은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통해 바르게 인식돼 있다고 생각되거든요.

모든 사람들이 장애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서로 돕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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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m : 폭풍우 치는 날의 기적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48
샘 어셔 지음, 이상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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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어셔의 기적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폭풍우치는 날의 기적이 출간되었어요.

제2의 존 버닝햄이라 불리는 샘어셔!

그전에 RAIN을 읽은 적이 있는데

저는 읽자마자 "그림책이 인생을 말해주고 있다."

라고 이야기했어요.

 

 

할아버지와 함께 비 오는 날, 눈 오는 날, 햇볕 쨍쨍한 날, 폭풍우치는 날 모험을 통해 추억을 만들고. 인생을 배우게 해줍니다.

 

                        

날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여서 그런지

연을 찾으러 헤매는 순간에 그전 시리즈에 나왔던

물건들이 등장하고 행복한 추억을 다시 떠오르게 합니다.

 

 

 

폭풍우 치는 날 나가면 큰일 날 텐데 할아버지는 손자와 연을 날리러 가고 무사히 집에 도착을 하지요.

           

그리고 할아버지는 말씀하십니다.

가장 멋진 모험은 함께 하는 거란다.

지금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모든 순간들이 가장 멋진 모험이고 소중하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명대사입니다.

기적 시리즈는 항상 짧지만 굵게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 한마디가 있어요.

이번 폭풍우치는 기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할아버지의 마음처럼 따뜻하고 우리의 인생을

응원하고 지켜봐 주고 있는 것만 같은 그림책

샘 어셔의 기적 시리즈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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