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기가족 : 뱀파이어 VS 좀비
분홍돌고래 지음, 김태용 그림 / 예림당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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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초등학생들의 무더위를 책임질 만화책이 나타났어요!

괴기 가족 뱀파이어 VS 좀비



책 속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을 먼저 살펴볼까요?

부모님의 실종으로 삼촌과 장규리 선생님과 함께 집에서 살게 된 강하나, 예리 자매

이웃들은 이 가족들에게 이상한 일만 벌어진다며 멀리하고 괴기 가족이라 불러요.

어느 날 아빠 서재를 청소하면서 의문의 초대장을 발견

트란실바니아의 성주 드라큘라 백작의 성으로 초대되어

그곳을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흥미진진하게 담아냈어요.

드라큘라 백작은 왜 괴기 가족을 성으로 초대했는지

과연 괴기 가족들은 무사히 트란실바니아를 탈출할 수 있을지 몰입하며 읽어보게 돼요.

 


중간중간 각 화의 마지막에 나오는 괴기 노트는

좀비와 드라큘라에 대한 정보와 그에 관련된 정보들이 있어서

만화를 즐기면서 또 다른 지식도 습득할 수 있게 되어있답니다.

좀비 드라큘라에 관심 없던 저는 괴기 노트를 새롭게 알게 된 정보도 있어요.

괴기 노트를 열심히 읽다 보면 우리 아이도 드라큘라, 좀비 박사가 될 거 같아요.

 


아이가 7살 때 친구가 부산행을 봤다고 저보고 보여달라는데

저는 절대 보여줄 수가 없어서 안 보여줬거든요.

괴기 가족 드라큘라 vs 좀비는 만화책으로 만나는 좀비 영화 같아요.

그림이 무섭다고 느낄지도 모르지만 9살 남자아이에게는 그저 멋지고 흥미로운 그림이네요!

 


그리고 어른 입장에서 무섭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고

악당을 물리치는 흥미진진함을 느낄 수가 있는 거 같아요.

무섭다 이게 아니라 재밌다 흥미진진하다는 생각이 더 먼저 들어요.

집으로 무사히 돌아온 괴기 가족

과연 아빠와 엄마의 행방이 어떻게 된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다음 편은 마녀네요!

다음 편 마녀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마녀에 대한 어떤 정보를 알려줄지 궁금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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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항아리 우리 작가 그림책 (다림)
조영지 지음 / 다림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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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항아라리는 달 모양을 한 백자로 한국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하는 백자로 널리 알려져 있지요.

우리나라 처음으로 달 항아리를 주제로 하는 그림책이 출간되었어요.

바로 달 항아리입니다.

 


책 표지를 펼치니 속지에서 달 항아리가 기다리는 사람이 있네요.

달 항아리는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요?

일본인 지주의 집에서 식모살이를 하는 억척 네

갑작스러운 해방으로 일본인 지주는

그동안 아끼던 수집품도 다 두고 허겁지겁 일본으로 달아났어요.

억척 네는 달 항아리를 가져왔어요.

달 항아리는 억척 네와 세 아이들에게 너무나 소중한 보물 항아리였습니다.

전쟁이 터진 그날 밤 세 아이와 함께 강을 건널 수가 없어

한참 울던 억척 네는 달 항아리를 감자와 쌀로 채워 산에 묻었어요.

그리고 배고프다고 우는 아이들에게 떡을 쪄주고

북에서 온 군인들에게 미군과 함께 온 경찰들에게 감자와 쌀을 대접했지요.

감자와 쌀은 다 떨어져가는데 전쟁은 끝날 줄 모르고

달 항아리를 한참 어루만지던 억척 네는 남은 감자를 모두 싸 들고 떠났어요.

 


세월이 흐르고 고요한 달빛이 달 항아리에 머무는

평화로운 시대가 왔어요.

달 항아리는 기다립니다.

기다리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요?

달 항아리를 통해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아이와 잠시나마 간단히 이야기를 나눌 수가 있었어요.

43년생이신 저희 엄마는 아이에게 625전쟁에서 일어난 일들을

종종 이야기해주시곤 하는데 할머니의 이야기도 생각나면서

예전 우리 조상님들이 얼마나 고생하셨고 덕분에 이렇게 편하게 지내는지

다시금 마음속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저희 엄마도 갑자기 들이닥친 군인들에게 벌벌 떨면서

외할머니께서 음식을 해주시고 작은방에서 지냈다고 하셨던 일들이 기억나기도 했어요.

직접 경험해보지는 않았지만

생생한 그림 속에서 그 시대의 역사를 알 수가 있었어요.

조영지 작가님의 첫 그림책 달 항아리

우리 자랑스러운 유산인 달 항아리 속에

우리나라의 아픔의 역사와 그것을 이겨내온

우리나라의 강인함을 달 항아리 속에 잘 표현해 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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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물건 괴물 아이앤북 창작동화 50
신은영 지음, 임미란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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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물건 괴물이 있다고요?

과연 물건 괴물은 어떤 존재 일지 궁금해집니다.

9살 아들이 우리 집 물건 괴물을 정말 후딱 읽어버렸어요.

그리고 재미있다고 이야기하네요.

도대체 무슨 내용일까?

진짜로 재미있는 건지 궁금해서 엄마가 읽어봤어요.

음.. 엄마도 읽기 참 잘했어요.

엄마뿐 아니라 아빠도 읽으면 좋겠어요.

읽으면서 자꾸만 내 이야기 같아서 웃기기도 하면서 반성을 하게 되더라고요.



나중이는 정리를 안 해요.

학교 사물함도 정리를 안 하고 쓰레기도

넣어놓고 친구들한테 놀림거리가 되지요.

나중이의 정리 안된 사물함 때문에 벌레가 나타나

학급 친구들이 한바탕 난리가 납니다.

교실에서 놀림당하고 무시당하는 나중이를 보니

어찌나 불쌍하던지요.

집에 가는 길 뽑기에서도 스테고만 나오고 오늘 또 스테고만 나왔어요.

집에는 스테고만 가득해요.

뽑기에서 나온 스테고가 움직이는 것 같은 걸 느끼는 나중이

집으로 돌아온 나중이는 집에 겨우 들어갈 수 있어요.

엄마가 시킨 택배로 현관 입구가 꽉 차있거든요.

엄마는 홈쇼핑만 시청하고 계시고 누나는 화장품을 사고 사고 또 사고

아빠는 얼리어댑터답게 새로운 드론을 사 왔어요.

그전에 사 온 것과 별반 다를 게 없는 거로요.



어느 날 나중이는 티브이에서 미니멀라이프 하는 아저씨를 보게 되고

그 얼굴에서 행복함을 느끼게 되지요.

친구 영우는 나중이네 집에 와서 한마디 합니다.

"너희 집은 물건이 주인인 거 같아"

영우야 너 우리 집 보고 갔니? 이 아줌마가 좀 찔리는구나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었어요.

어느 날 집안의 물건들로부터 공격을 받은 나중이네 가족 집안 물건들이 공격하는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해서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가 있었어요.

과연 나중이네 가족들은 집의 주인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책을 읽고 미니멀라이프에 대해서 아이가 잠시나마 이해할 수 있고

집안에 필요하지 않는 물건은 정리해야 한다는 것을 아이 스스로 다짐하게 되었어요.

물건을 아끼지 않고 뭐든지 다 사고 싶어 하는 우리 아이에게

물건의 소중함과 정리의 필요성을 생각하게 해주는 재미있는 동화였습니다.

유쾌한 삽화도 책을 재미나게 읽을 수 있도록 한 몫 하네요.

엄마도 이 책을 읽고 나서 미니멀라이프를 해보겠다고 열심히 실천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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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좋아하는 장화 그림책봄 11
김난지 지음, 조은비후 그림 / 봄개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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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여름날에 어울리는 그림책

비를 좋아하는 장화



비가 오는 날 장화를 신는 것을 좋아하는 6살 아이

아이가 딱 좋아할 만한 주제의 그림책을 만났습니다.

 


신발가게에 새로 온 초록 장화

그러나 아무도 사 가지 않아 1년이 넘도록 혼자 남아 먼지만 쌓입니다.

드디어 어느 날 초록 장화는 환이에게 선택을 받아 신발가게를 떠나게 됩니다.

비 내리는 여름 내내 초록 장화는 환이와 함께 합니다.

여름이 지나고 까슬까슬 밤송이가 나올 때 이제 초록 장화는 신발장에 보관되게 됩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비가 내리는 날 훌쩍 커버린 환이는 초록 장화가 작아졌어요.

작아진 장화를 벗어던지고 개를 피해 도망 다니던 초록 장화를 그렇게

신발장 아래에서 잊히게 됩니다.

 


대청소하는 어느 날 엄마에게 발견된 초록 장화는

다시 멋진 화분으로 변신하게 됩니다.

초록 장화는 비를 좋아하니까 비를 흠뻑 맞습니다.

김 난지 작가님은 아들에게 있었던 장화 이야기를 학습지 글로 썼는데 아주 짤막한 글이라

아이의 마음을 다 담지 못한 아쉬움에 비를 좋아하는 장화 그림책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하십니다.

엄마 마음에서 아이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만든 책이어서

더욱더 따뜻하고 비 오는 날 장화를 신고 자유롭게 놀고

신나는 아이의 마음을 잘 느낄 수가 있는 것 같아요.

그림을 그리신 작가님은 맞게 비 오는 날을 좋아하셔서 필명이

조은비후라고 하시는데 그래서 그런지

비 오는 날의 감성을 더욱더 잘 담아내신 것 같아요.

 


비 오는 날 신나하는 아이의 모습을 바라만 봐도

대리만족을 느낍니다.

내가 빗속에서 뛰어노는 것 같아요.

애착 물건의 또 다른 변신!

아이와 함께 장화로 화분을 만들어보려 했는데

지난봄 작은 장화를 홀라당 버려버렸지 뭡니까?

아쉽지만 다음에 장화가 작아지면 화분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책을 읽고 난 뒤 아이는 모든 자신의 화분이 될만한

물건을 보면 나무를 심자고 난리입니다.

책을 읽고 난 뒤 아이와 함께 작아진 장화로

화분 만들기 독후 활동을 하면 정말로 좋을 거 같아요.

무더운 더위를 시원하게 없애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비가 오는 날 아이와 장화를 신고 신나게 뛰어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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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나고 엄마는 매일 자라고 있어 - 학부모가 된다는 것
이현주 지음, 김진형 그림 / 수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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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가 그렸어 최신 에세이

너를 만나고 엄마는 매일 자라고 있어



오랜 친구와 함께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육아를 이야기한 것 같은 에세이

딸바보가 그렸어는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알게 돼서 제가 애정 하는 작품이에요.

짧은 그림과 이야기 속에 엄마로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거든요.

이번에는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면서

학부모로 겪는 마음이 한 권 가득 담겨 있어요.

 


작년에 첫째가 입학을 했는데 딸바보가 그렸어를

제가 항상 공감을 했던 건 저의 첫째랑 또래였기 때문이었나 봐요.

책을 읽는 내내 혼자 피식 웃으면서 맞아 맞아 그랬지라고 맞장구도 치고 저는 맞벌이는 아니지만 맞벌이 부모가 힘든 점도 이해할 수가 있었어요.

책을 읽는 내내 제가 어떤 마음이었냐면

허물없는 친구랑 실컷 밤새도록 웃고 울면서

수다 떠는 것 같았어요.

타지로 이사 와서 마음 놓고 이야기할 친구가 없었는데

아이에 대해 편안하게 친구와 함께 고민도 나누고

공감도 하며 한참이나 대화를 한 느낌이었답니다.

 


혼내는 육아서가 아닌 현실 육아 부족하지만 아이 덕분에 엄마 아빠도 자라고 있다는 걸 알게 해주는 에세이예요.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 학부모가 된다는 게 설레면서도 겁이 났었는데 일 년이 지난 지금 참 별일 아니었구나 싶어요. 아이는 엄마가 믿는 것보다 훨씬 더 용감하고 잘 해내거든요.

책을 통해 아이를 더욱더 믿고 사랑해 줄 수 있는 용기가 생겼어요.

학부모가 되기 전 학부모가 되고 난 후

마음의 휴식이 잠시 필요하신 분에게 힐링을 선사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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