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이는 정리를 안 해요.
학교 사물함도 정리를 안 하고 쓰레기도
넣어놓고 친구들한테 놀림거리가 되지요.
나중이의 정리 안된 사물함 때문에 벌레가 나타나
학급 친구들이 한바탕 난리가 납니다.
교실에서 놀림당하고 무시당하는 나중이를 보니
어찌나 불쌍하던지요.
집에 가는 길 뽑기에서도 스테고만 나오고 오늘 또 스테고만 나왔어요.
집에는 스테고만 가득해요.
뽑기에서 나온 스테고가 움직이는 것 같은 걸 느끼는 나중이
집으로 돌아온 나중이는 집에 겨우 들어갈 수 있어요.
엄마가 시킨 택배로 현관 입구가 꽉 차있거든요.
엄마는 홈쇼핑만 시청하고 계시고 누나는 화장품을 사고 사고 또 사고
아빠는 얼리어댑터답게 새로운 드론을 사 왔어요.
그전에 사 온 것과 별반 다를 게 없는 거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