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안에서 사회탐구 그림책 10
르웬 팜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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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공공도서관 선정 ‘올해 최고의 책’

★<셸프 어웨어니스> 선정 ‘올해 최고의 어린이책’

★<북리스트> 추천도서

★<커커스 리뷰> 추천도서

코로나19로 인해 당연하게 여겼던 일생생활들을

자유롭게 누리지 못한 시간을 보낸 지 2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났어요.

금방이라도 끝날 거 같고 끝나길 원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쉽게 사라지지가 않았어요.

아직 코로나19의 끝을 향해 보이지 않는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우리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을 담은 타임캡슐 같은 그림책

밖에서, 안에서 를 만나게 되었어요.

추운 겨울 설날 온 가족이 모여 뉴스를 볼 때도 이렇게 오랜 시간 지나고도

코로나와 함께 일 거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그나마 지금은 좀 더 약해진 코로나19 오미크론 바이러스로 인해

치명률도 낮아지고 긴 기간 시행했던 거리 두기도 사라져

마음은 점차 코로나가 있던 그전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잊고 있었던 코로나19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집에서 아무 곳도 나가지 않고 마트에 가서 생필품을 쟁이던 제 모습이 생각났어요.

책은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겪었을 실제의 일들을 담담하게 그려냈어요.

우리가 안에서 했던 일 그리고 밖에서 기적적으로 일어난 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위험을 감수하고 생명을 구해주신 분들

코로나19로 인해 언젠가 추억이라며 웃으면 이야기하는 날이 오겠지 했는데

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우리가 어떻게 생활했는지

감사해야 할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이야기를 웃으면 나눌 수가 있었어요.

아직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이지만

언젠가 끝이 있고 봄이 올 것이라고 그림책을 읽으면서 희망을 느낄 수가 있었어요.

지난 2년간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학교도 유치원도 못 갔던 우리 아이들에게

잘했다고 위로해 주는 그림책이었어요.

우리 아이들에게 고생했다고 이야기해 주었답니다.

그림책을 다 읽고 나니 긴 터널을 지나 어서 찬란한 봄이 오는 희망이 생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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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식물 수업 - 아이도 자라고 식물도 자라는
정재경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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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식물 하나 키워 본 적 없는 저는 결혼을 하고

호기롭게 예쁜 화분을 한두 개 사서 집을 꾸몄죠.

시간이 지나면 시들시들해져서 빈 화분 만 덩그러니 남아있었지만 말이에요.

남편 승진 기념으로 선물 받은 스투키도 쓰봉으로 직행했습니다.

남편이 저보고 "그냥 내버려 둬도 잘 자란다는 스투키를 죽인다고?"

네 그렇습니다. 식물계의 망손, 똥 손이 바로 저입니다.

저도 불혹이 넘어가다니 보니 식물에 관심이 생기고 예뻐 보이더라고요.

그렇지만 분갈이 아직도 못하고 여전히 얼마 뒤 생명을 다하는 식물을 만납니다.

저는 시장을 지나다 예쁜 꽃을 봐도 저 돈으로 치킨을 사 먹는 게 낫겠다 생각합니다.

그래도 예쁜 식물을 보면 욕심이 생겨서 하나둘사들고 오는 제 자신을 보곤 합니다.

아이에게 식물을 키우며 느끼는 행복을 더욱더 빨리 알려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아이도 자라고 식물도 자라는 우리 집 식물 수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초보에게 너무나 좋게 식물 키우기 기본부터 키운 식물을 활용할 수 있는 활동까지.

사계절 내내 책과 함께 우리 집 식물들을 키울 수 있는 정보가 듬뿍 담겨 있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다 보면 똥 손도 키우기 쉬운 식물,

키우기 쉬운 식물 추천 이런 글을 많이 봅니다.

제가 그것만 많이 검색했거든요.ㅎㅎ

책에서도 식물 취향 알고 보고 키우기 정말 쉬운 식물도 알려주고

어떻게 키우는지 자세히 알려줍니다.

식물을 죽일까봐 두려웠던 제 마음이 조금 사라지고 용기가 생겼어요.

분갈이도 못하는데 아이와 함께 차근차근할 수 있도록 책을 통해 배웠습니다.



 

봄 당근잼 만들기, 쑥국 만들기, 진달래 화전 만들기부터

여름 모히또 만들기, 가을 바나나 컵케이크 만들기, 겨울 진저 라테 만들기 등

키운 식물로 다양하고 쉬운 요리 만들기가 있고

식물 이발하기, 꽃 말리기, 나뭇가지로 액자 만들기, 채소도장만들기등

아이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식물 놀이를 알 수가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식물을 키우며 활동하고 풀 한 포기라도 사랑하며

마음이 따뜻한 사람으로 자랐으면 하는 마음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가까이 있었지만 느끼지 못했던 식물들이 주는 사랑을 이번 기회로 느끼며

반려 식물을 통해 더욱더 따스하고 활기찬 가족이 되길 기대해 보았습니다.

아이도 자라고 식물도 자라는 우리 집 식물 수업을 읽고 나니

아이와 함께 식물을 열심히 키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식물 키우기가 어려운 엄마, 식물을 좋아하는 아이

온 가족이 식물처럼 싱그럽고 묵묵히 자라며 빛을 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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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첫 짝꿍 - 봄 희주 동주의 신나는 사계절 1
서보현 지음, 김유대 그림 / 밝은미래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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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면 봄날처럼 따스해지고 마음이 포근해지는

희주 동주의 봄날 이야기

초등 1,2학년 통합 교과 <봄> 연계도서

희주 동주의 신나는 사계절 봄 안녕, 첫 짝꿍을 만나보았어요.



 

희주 동주의 봄 이야기는 세 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3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봄을 느끼고 봄을 자연스럽게 알 수가 있어요.

할머니, 아빠, 엄마, 연년생 남매 동주, 희주, 강아지 봉구 이렇게 한 가족이랍니다.

이야기를 들어가기 전에 그림일기를 통해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짐작해 볼 수 있어요.

희주와 동주의 일기에서 깨알같이 다른 맞춤법이 책이 재미를 더하고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흥미를 갖게 만들어요.



 

새 학기가 되는 봄, 집에서는 항상 원수? 같아도 동생을 챙기는 동주의 모습

남매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

그리고 친구와의 우정, 학교생활도 재미있게 그려져있어요.

매일 사라지는 할머니 할머니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나 봐요.

과연 할머니는 어디를 그렇게 가시는 걸까요?

봄이 되면 약속이라도 한 듯 모두들 대청소를 합니다.

동주 희주네도 마찬가지지요.

화목한 가족의 모습이 봄날 햇살처럼 눈부시게 빛나기만 해요.

아웅다웅 동주 희주 남매의 세 가지 봄 이야기

책을 덮고 난 뒤 제 어릴 적 생각도 나면서 입꼬리가 올라간 저를 발견했어요.

정말 봄날처럼 마음이 따스해지고 얼굴에 웃음꽃이 피더라고요.

한 가지 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알려주는 봄 날씨와 봄 음식,

봄꽃들을 통해 봄에 대하여 더욱더 간단하지만 자세히 알 수가 있어요.

강아지 복실이, 별별 남녀 등으로 익숙한 김유대 작가님께서

그린 삽화들은 책을 읽는 재미를 더욱더 느끼게 해줍니다.

책 읽기가 아직 익숙하지 않은 1학년이 된 아이

저와 함께 한자 한자 열심히 읽으면서 봄에 대해 이야기고 나누고

책을 통해 봄을 마음껏 느꼈답니다.

아이의 동화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이렇게 따뜻해지고 행복했던 적이 있었던지

오랜만에 제가 어린아이가 된 듯 추억에 젖어 행복하게 책을 읽었어요.

엄마가 더욱더 좋아한 희주 동주의 신나는 사계절 봄 안녕, 첫 짝꿍

다음 여름, 가을, 겨울에는 어떤 행복한 이야기로 만나게 될지

벌써부터 설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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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해결사 콧구멍 11호 - 귀뚜라미 방송 사고
박현숙 지음, 김기린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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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베스트셀러 <수상한 시리즈>의 박현숙 작가님이 선보이는

한국형 어린이 판타지 시리즈

고민 해결사 콧구멍 11호 ♪귀뚜라미 방송 사고♬



수상한 시리즈로 유명한 박현숙 작가님의 신작이 나왔어요.

전국의 초등학생들이 인정하는 재미있는 동화 수상한 시리즈

의심할 여지도 없이 고민 해결사 콧구멍 11호 귀뚜라미 방송 사고를

아이보다 제가 먼저 읽어보았어요.

어느 날 밤,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 인터넷 방송을 하라고 알려주어서

재수는 산신령이 시키는 대로 곤충 흉내를 내는 방송을 하는 '튜버튜버'가 되었어요.

튜버튜버가 되는 걸 반대하시는 엄마에게 허락을 받았죠.

딱하나 조건이 있었어요.

재수의 방에서만 하고 엄마 아빠가 불편하지 않게 해달라고요.


 


산신령의 도움을 받아서인지 재수네 반 아이들이 모두 구독자가 되었고

귀뚜라미 방송하는 날 친구 형돈이는 재수에게

베란다에서 방송하는 게 좋겠다고 제안을 하였어요.

그날 바로 귀뚜라미 방송사고가 터진 거죠!!!

친구 형돈이는 콧구멍 11호가 해결법을 가르쳐 준다며

콧구멍 11호에게 가보라고 했어요.

콧구멍 11호가 형돈이의 고민도 해결해 주었거든요.

콧구멍 11호를 만나 재수는 고민을 털어놓고

콧구멍 11호가 시키는 대로 하면 고민을 해결할 수가 있대요.

콧구멍 11호는 고민을 해결해 주는 '튜버튜버'였어요.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딱 3번의 기회가 있어요.

3번의 방송으로 재수의 고민이 해결되어야 해요.

과연 재수는 콧구멍 11호가 시키는 대로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동화는 재수가 대문을 열고 콧구멍 11호를 만나러 가는 모습으로 시작해요.

거실에 앉아 읽다 보니 웃겨서 혼자 깔깔 거렸더니

아이가 계속 책에 대해서 흥미를 보이더라고요.

콧구멍 11호 콧구멍이 클 줄 알았지만

저렇게 클 줄 몰랐다는 재수의 말이 어찌나 웃기던지요.

요즘 아이들의 꿈은 유튜버가 많고 유튜브 보는 일도 많고 SNS를 통해 소통하는데

요즘 아이들이 눈높이에 맞게 인터넷방송을 하면서 일어나는 고민과

인터넷방송을 통해 고민을 해결하고 댓글 창을 통해 소통하는 모습이

요즘 아이들이 모습을 참 잘 그려냈다고 생각했어요.

인터넷방송을 통해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재수와 형돈을 통해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느낄 수 있고

고민해 볼 수 있게 재미있게 이야기가 흘러가요.

콧구멍 11호의 모습부터 엉뚱하기 짝이 없는 콧구멍 11호의 고민 해결 방법까지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도대체 콧구멍 11호는 왜 그런지

같이 추리를 해보며 재미있게 읽을 수가 있어요.

콧구멍 11호와 재수가 보여주는 것처럼

올바른 인터넷 사용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이가 고민을 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그런데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나니

도대체 다음 고민을 이야기할 타자가 누군지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분명 시리즈가 출간될 텐데 어서 빨리 2권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재미있는 삽화와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책 읽는 즐거움을 주고

아이들이 올바른 인터넷 사용에 대하여 잠시나마 고민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고민 해결사 콧구멍 11호 ♪귀뚜라미 방송 사고♬

역시나 믿고 보는 박현숙 작가님이 동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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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집
샤를로트 르메르 지음, 강현주 옮김 / 머스트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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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에서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바나비는 멋진 계획을 세웠어요.

이 계획을 실행하려면 겨울이 올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하지요.

목수 아버지에게 많은 것을 배운 바나비는 무언가를 열심히 만들었어요.

스키가 달린 집을 만든 거예요.

드디어 눈이 내리고 눈이 쌓여요.

바나비는 애벌레 친구 로뱅과 함께 아빠에게 인사를 드리고

스키 달린 집으로 여행을 떠났어요.

밤이 되자 집은 숙소가 되고 스키 달린 집을 본 여행자들은

궁금해하여 함께 여행을 떠나게 돼요.

스키 달린 집으로 여행을 떠나며 겪게 되는 일들

속상한 일도 있지만 즐거움이 더 큰 여행길입니다.


 


코로나19로 여행다운 여행을 언제 가본 적이 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움직이는 집이 있다면 우리도 얼마든지 신나고 편안하게 여행을 다닐 수 있을 텐데

우리 집도 움직이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와 함께 행복한 상상도 해 보았어요.


 


종이로 만드는 <움직이는 집>도면이 수록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움직이는 집을 직접 만들어 볼 수가 있어요.

움직이는 집을 만들며 내가 만들고 싶은 집 상상도 하며

아이와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가 있었어요.

아이는 바퀴가 달린 집을 타고

온 동네방네 고양이들에게 먹이를 나누어 주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날개 달린 집을 타고 지구 한 바퀴 도는 게 소원이라며

책을 읽고 난 후 한참 자기가 꿈꾸는 여행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미술관을 여행하는 듯한 기분이 드는 아름답고 선명한 색채가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을 더욱 기분 좋게 만들어준답니다.

움직이는 집을 통해 함께 여행을 떠나고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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