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손님 그림책이 참 좋아 47
백희나 글.그림 / 책읽는곰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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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은 언제나 따뜻하다. 표현 기법도 이야기 구성도 모두 읽는 내내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준다. 그래서 신작이 나오면 망설임 없이 구입해서 읽곤 한다.

[이상한 손님] 과연 어떤 손님일까 궁금해 하며 책장을 넘겼다. 이상한 손님 '천달록'. 처음에는 이름이 왜 천달록일까 하고 의문점이 생겼다. 하지만 곧 이야기의 끝에 등장하는 형의 존재가 '천알록'이라는 것을 알고 의문점이 풀렸다. '알록달록' 형제의 이름이다. 같은 부모에게 태어났지만 알록달록 서로 성격이나 생김새가 다르다. 그래서 형제들은 티격태격 다툼도 많이 일어난다.

이 책의 주제도 아마 알록달록 서로 다른 형제(남매)들 간의 사랑일 것이다 . '이상한 손님' 덕분에 나와 누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고 상상도 할 수 없는 사건 앞에 둘은 의기투합을 하게 된다. 그리고 둘은 아무도 공유할 수 없는 둘만의 비밀을 간직하게 된다.

책 속 나와 누나는 '천달록'이 떠나고 나서도 여전히 아주 사소한 일로 싸우겠지만 둘만의 서로 의지하는 그런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책 속 이상한 손님 '천달록'

패랭이 모자를 쓰고 우리 나라 전통 한복을 입고 있는 '천달록'

우리 집 현실 남매에게도 나타났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부모님이 무척 많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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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운영시스템 - 행복하고 탁월하며 민주적인 학급을 위한
정유진 지음 / 에듀니티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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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샘을 알게 된 것은 인디스쿨이라는 초등교사 사이트를 통해서이다. 신규 교사일 때는 막연히 학급경영을 잘 하고 싶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지 막상 제대로 체계적으로 하기는 어려웠다. 인디스쿨에 올라오는 선생님의 학급 경영 팁을 하나하나 찾아 그 때, 그 때마다 임시방편적으로 운영했었다. 그러다가 선생님의 [지니샘의 행복교실 만들기]를 읽게 되었고 그 실천편인 [학급운영시스템]을 구입하게 되었다. 

이 책은 굉장히 체계적으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첫날 첫 만남의 준비에서부터 1년간 학급 운영을 위한 기본 프로그램들이 제시되어 있다. 신규교사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좋은 책인 것 같다. 특히 앞의 이론편과 실천편을 함께 정독한다면 첫 학급운영에 있어서 평타는 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좀 더 욕심을 낸다면 자신의 교육철학에 맞게 선택적 활동을 통해 자기화 한다면 금상첨화이겠지만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지니샘을 바로 옆반 동료교사로 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또한 활동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들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한 점이다. 마지막으로 실제로 수업시간에 적용할 때에도 굉장히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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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화로 보는 왕잠자리 한살이 권혁도 세밀화 그림책 시리즈 6
권혁도 글.그림 / 길벗어린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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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곤충을 무척 좋아한다.

 

요즘은 도시에서 점점 곤충을 찾기가 힘들어진다.

 

예전 내가 초등학생이였을 때만 해도

 

풀숲을 살펴보면 메뚜기나 사마귀 방아깨비가 많았는데

 

어느 덧 찾아 보기가 힘들어진다.

 

가을이 되면 잠자리들이 여기저기서 날아다니곤 했는데 그럼 남자 친구들이

 

잠자리를 잡아서 관찰도 하고 여자 아이들을 놀리기도 하고 그랬던 기억이 떠오른다.

 

요즘은 이런 경험을 할 수 없으니 대신 책을 활용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세밀화로 보는 왕잠자리 한살이를 통해 우리가 잘 접할 수 없는 세계에 대해서

 

좀 더 잘 알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특히 그림이 따뜻하고 부드러워 책을 읽는 내내 포근한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아이들이 곤충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실물은 아니지만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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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무한도전 - 몸으로 체험하고, 가슴으로 느끼는 아이들 이야기
장대진 외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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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체험하고, 가슴으로 느끼는 아이들 이야기"

책 표지에 적혀져 있는 내용이다.

책 지은이에 익숙한 이름이 있어 선택하게 된 책!

아직 지방에는 혁신학교가 없지만 책을 읽는 동안 내가 꿈꾸던 학교 생활이 담겨져 있었다.

이 곳 아이들은 얼마나 좋을까? 이 곳 선생님들은 또 얼마나 좋을까?

서로 비슷한 교직관을 가지고 아이들을 위해 이런 저런 일들을 기획하고 준비하고 실행하는.....

이 책의 저자인 5분의 선생님이 너무나 부럽다.

천왕초의 아이들은 먼 미래에 초등학교 시절을 생각한다면 서로 나눌 것이 많을 것이다.

학원과 시험에 찌들린 어린 시절이 아닌 몸으로 체험하고 친구들과 다양한 경험을 한 정말 "그땐 그랬지" 웃으면서 이야기 하지 않을까?

사람이 좋은 추억이 있다면 쓰러지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했다.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따뜻하고 살아 있는 추억들을 만들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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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편지 생각책 1 - 원시 사회부터 통일 신라와 발해까지 12살부터 읽는 책과함께 역사편지
박은봉.생각샘 지음, 김중석 그림 / 책과함께어린이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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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편지 생각책을 읽으면서 5학년 사회 시간이 떠올랐다. 교과서에서 습득한 내용을 그리고 교과서 뿐만 아니라 다른 역사책을 통해서 얻은 정보들을 다시 한 번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으로 이 책을 활동하면 무척 좋을 것 같았다. 

책의 구성을 먼저 살펴보자면

프롤로그를 통해서 호기심을 높일 수 있고 또한 핵심 내용을 알 수 있는 학습목표(?) 같은 느낌이 들어 책을 읽는데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만화 형식으로 되어 있는 부분은 아이들이 쉽게 호기심을 가지고 내용에 다가갈 수 있는 것 같다.

생각 한 걸음, 생각 두 걸음은 주제를 간단히 되짚어 보고 점검하는 단계, 유물과 유적, 지도 등 구체적인 시각 자료를 보며 역사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단계로 특히 생각 두 걸음에서 제시하고 있는 사진 자료, 지도 자료는 자료의 질도 높았다.

깊이 생각하기와 생각 펼치기 단계에서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단계로 논술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역사와 뛰놀기, 역사 공감하기, 활동 자료를 통해서 아이들이 직접 활동하며 배울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이 들어 있어 지겹지 않게 내용을 배울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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