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울한 시대의 피해자이자 가해자인 이십대. 어떻게 이 지경까지 왔나. 미래가 지금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을것 같아 지극히 암울하다. 20대를 이렇게 만들어 놓은, 나를 포함한 기성세대들이 책임감을 통렬히 느끼며 봐야 할 책이다. 경쟁과 자기계발이란 이면에 숨어 있는 사회 시스템의 문제를 어디부터 풀어야할까? 잠 못드는 밤이다.
어쩜 내가 딸에게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가 속속들이 다 들어 있을까. 엄마인 내가 읽어도 좋고, 딸에게는 더더욱 좋은 책이다. 쉽고 재밌으면서도 가씀은 통쾌하다. 딸 아이가 이 책을 읽고 삶의 지혜를 얻어가면 금상첨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