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법 훈련노트 1 - 영어수업 경연대회 대상 라이언 쌤의 게임 영문법 영문법 훈련노트 1
박용호 지음 / 길벗이지톡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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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법도 재미있게 배우자! 란 타이틀을 단
딱딱하지 않은 영문법 책
 
괜히 제목만으로도 골치 아픈
영문법이 가까워지는 기분이 들게 하는 책~
 
책을 펼치면
간단한 책소개와 함께
'라이언 쌤의 영어 상담소'가 있는데
요기선 자신의 영문법 어려움 정도를 진단할 수 있다.
총 케이스3개로 나눠져있는데
증상에 따라 학습처방이 조금씩 다르다^^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전에
정확히 자신의 상태를 아는 것도 중요하니 꼭 체크!!!
 
영문법 1 에서는
시제, 수동태, 관사, 접속사 등
기본적인 영문법이 담겨있는데
 
본격적인 트레이닝을 시작하면
각 주제별로 간단하게 설명이 되어있고
뒤에  그에 맞는 게임들이 준비되어 있다.
 
 
설명에 지칠 만하면
게임이 등장하니
영문법에 미리 겁먹고 책 덮지 말기!!!
 
 
 
 
각 주제별로 다양하게 게임이 등장하니
질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영문법을 공부할 수 있다.
 
처음 문제를 풀 때는
문제부터 영어라 당황스러울 수 있으나
풀다보면 금방 익숙해지고
문제를 풀면서
내가 어느 부분이 약하고 헷갈리는지
스스로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전체적으로 수준은
 인칭구분을 하고
동사 단수와 복수 정도는 구분하는 정도라면
누구나 쉽고 즐겁게 책과 함께
영문법을 배울 수 있다.  
 
현재 시리즈 2권까지 나와있으니
지속적인 공부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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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메 그린다 - 그림 같은 삶, 그림자 같은 그림
전경일 지음 / 다빈치북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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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산 것이 그림자냐. 그림자가 나를 산 것이냐?'

'내가 그린 그림이 그림자냐. 그림자가 나를 그린 것이냐?'


 

'그리메 그린다'

제목을 처음 보고는

그림을 그리고 그린다라는 말인가 싶었는데

 

'그리메'는 그림자의 옛말이란 걸 알고 나니

이 책의 부제인

'그림 같은 삶

그림자 같은 그림' 의

의미가 확 다가왔다.

 

삶을 살아 내는 게 곧 그림이요

완성된 그림은 곧 그 화가의 삶이라...

 

깊은 제목처럼

책장이 쉬이 넘어가지는 않는 책이다.

 

책은

안견이나 김홍도, 장승업 등

익히 알고 있는 화가들과

 

이징, 김사, 최북 등

처음 듣는 화가들이

다양하게 담겨있는데

 

확실히 익숙한 화가들의 내용이

더 흥미롭게 읽히는 게

 

좀 더 많은 화가들을

미리 알고 있었다면

좀 더 즐겁게 읽을 수 있었을 텐데......하는

아쉬움과

우리나라 화가들에

생각보다 무지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책이

그림 해설보다는

그림을 통한

화가의 삶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긴 하지만

 

그림보다

그에 관한 설명이

앞서 나와서

한 번도 접한 적 없는 그림은

쉽게 공감하며 읽을 수 없었고

 

또, 책에 그림이 실려있더라도

설명이 먼저 나온 후

뒤에 모여 나오는 경우가 많아

글 한 번 읽고

그림 한 번 봐야 하는 수고를

반복해야 되는 경우가 많아

책장을 넘기는 데

조금 방해가 되었다.

배치가 조금 달랐더라면

읽기가 좀 더 수월했을 것 같다.

 

아쉬움은 남지만

그림에 통달한 비평나 평론가의 눈에서

그림을 평하지 않고

삶을 따라가며

개인의 생각을 풀어놓은 책이니

한 번쯤 천천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여러 번 읽을수록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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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자풍 1 - 쾌자 입은 포졸이 대륙에 불러일으킨 거대한 바람 쾌자풍 1
이우혁 지음 / 해냄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전에도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소설

'왜란종결자'를 재밌게 읽었던 터라

이번에도 기대를 가득 안고

시작한 '쾌자풍'

 

'쾌자풍'은 조선 성종 때인 1490년대를

배경으로 한 일종의 팩션 소설로

조선과 명을 오가며 이야기가 펼쳐지고

 

특히 조선과 명 사이의 무법천지 국경지대

다양한 부족이 모여 있는 난전을 배경으로

그 곳이 일종의 짱인 지종후와

중대한 임무를 띠고

조선까지 찾아온

엽호와 남궁수, 아칠의 만남으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책에 새 장이 시작될 때마다

당시 시대 상황을

짤막하게 알려주는데

이런 맥락을 알고 읽어도 좋겠지만

그런 거 저런 거 다 무시하고

읽어나가도 상관없다.

 

읽다보면 골치아픈 일은 잊어버릴만큼

장면장면이 신난다.

 

특히 어리버리한 두 도련님들과

아칠이 국경지대에 도착해

자신이 아는 조선어라며

아칠의 입에서 나오는

그 찰진 말들이란...

외국어는 역시 야매로 배우면

큰일난다는 교훈을 얻었다.

 

1권에서는 등장인물들이

만나고 서로 얽히는 부분이라

앞으로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궁금하다.

 

각각 등장하는 인물들마다

성격파탄자들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다양한 성격한 한성격씩을 보여주는데

그 중에서 최고는 바로 주인공 의주 포졸 지종희.

 

처음엔 무슨 이런 주인공이 있나 싶었는데

책을 읽어나갈수록

그리 특출난 것 없는 모습이

우리네 모습인 것 같아

어느새 지종후에

감정이입하며

즐거워졌다.

 

'돈과 술이 최고요,

내 잘난 맛에 살지만

형님은 무서워요'인

참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의주 포졸 지종후가

일으킬 '쾌자風'이 기대된다.

 

현재 3권까지 나와있으니

서둘러 그 바람을 쫓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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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각을 열다
송인갑 지음 / 청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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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다양한 감각 중

우리가 숨을 쉬듯

너무도 자연스러워서

소중함을 잊어버리고 마는 것 중 하나가

후각이 아닐까.

 

그러다 감기에 걸려

코가 막혀 냄새를 못맡게 되면

음식맛도 모르게 되고

그제서야 후각의 중요성을 느낀

경험들은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사람이 무언가를 추억할 때

다른 감각보다

오래 남고

가장 깊게 새겨지는 게

후각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어린 시절 맡던

어머니의 체취라든가

화장실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톡 쏘는 화장실의 냄새이듯이 말이다.

 

그런데 사실 이런 후각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책을 읽기 전엔

그저 후각이란 냄새를 맡고

향수를 맡는 것 정도로 생각했는데

 

책을 통해

향이 우리 생활에

보다 다양하게 쓰이고

쓰일 수 있음을 알았다.

 

현재 영화는 4D까지 등장하여

영화와 관련된 향을 맡으며

영화를 볼 수 있으니

언젠가 tv도

화면과 같이 냄새를 맡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 땐, 맛집기행 방송은

정말 시청자들에게 고문이 될지도...

 

기록상 나타나 있는 최초의 향료는

기원전 2500년경 이집트 5대 파라오 사훔이

훈트 지방을 여행하면서 8만 포대의 물량을 사온 것이다(51p)

 

기원전 2500년경 부터 향료의 기록이 나오고

그와 관련한 제조법들과

다양한 향들이

나온다는 것은

사람이 좋은 향을 찾았음을 알 수 있다.

 

또, 향초나 향수 등

주로 서양의 것이라고

생각했던 향문화가

 

동양에도 오래전부터 이어져왔고

우리선조들도 치료의 목적으로도

사용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만, 그것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현재도

'아로마테라피' 나 향수 등

향산업이

세계적으로 뻗어가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뒤쳐지고 있다는

저자의 안타까움도 엿볼 수 있었다.

 

특이하게 부록엔

이곳저곳을 여행하며 남긴

사진과 글이 담겨있는데

향도 이렇게 사진처럼

담아놓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간단히 향초라도 켜놓고

책을 읽으면

더 뜻깊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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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해링 LOVE, BABIES 세트 - 전2권 키스 해링 재단판 컬렉션 시리즈
키스 해링 지음, 호란 옮김 / 망고미디어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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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팝아티스트 '키스 해링'

 

비록 얼마 안되는 삶을 살다 갔지만

그가 남긴 작품들은

지금도 우리 곁에서

많은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벽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남겨진 그의 그림은

언뜻 보면 어린아이의 장난처럼 보이기도 하고

그저 아무 뜻 없는 낙서처럼 보이기도 하면서

우선 화려한 색채들로

사람의 눈을 사로잡는다.

 

그의 그림들은

일반적인 틀을 벗어나

완벽한 그림이라고

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오히려 형식을 깨트려

가장 단순한 표현으로

깊고 강한 느낌을 준다.

 

검정색의 굵은 선으로

대충의 이미지를 그리고

거기에 빨강. 초록. 흰색. 핑크색등

주로 밝고 강한 색을 사용해

완성한 이미지들은

그 앞에서 고민할 필요없이

아! 이거구나!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고

그래서 한 번 보면

오래도록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단순하면서 자유로운 그의 그림을 보며

사람마다 다양하게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재미있다.

 

이번 키스 해링 세트를 통해서

그전에 미처 알지 못했던

키스 해링의 작품을

천천히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곧 나올 다음 작품들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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